○ 남원양씨(南原梁氏) : 효열부(孝烈婦). 승의랑(承義郞) 진양(晉陽) 강수제(姜壽齊)의 아내요, 찰방(察訪) 양장(梁樟)의 딸이다. 집에 있을 때는 지극한 효성으로 부모를 섬겼다. 나이 15세에 어머니의 병이 위독하자 손가락을 끊어 입에 넣어서 소생할 수 있었다. 시집을 가서는 시부모를 섬김에 정성과 공경을 다했다. 지아비가 죽자 양씨가 이르기를 “내가 지하로 따르고자 하나 차...
조선시대의 열녀. 『진양속지(晋陽續誌)』권3「열행조(烈行條)」에 의하면, 전주이씨는 어려서부터 천성이 착했는데, 17세가 되던 해 남편 홍경섭이 병으로 세상을 하직하게 되었다. 혼자 남은 전주이씨는 아들을 따라 죽으려는 시어머니를 말리면서 “지어미가 지아비를 따라 죽는 것은 의로운 일이지만, 어찌 어머니가 아들을 따라서 죽는 이치가 있겠습니까.”하고 슬픔에 잠긴 시어머니를 위로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