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역(梁嶧) : 호는 운곡(雲谷)이요, 본관이 남원(南原)이니 대사간(大司諫) 양사귀(梁思貴)의 셋째 아들이다. 기유년(세종 11년, 1429)에 사마시에 합격해 연일진병마첨절제사(延日鎭兵馬僉節制使)를 지냈다. 온화하고 부드러우며 공손하고 검소한데다가 뜻이 멀고 행실이 높아서 안과 밖에서 추중(推重)되었다. 단성(丹城)으로부터 진주 운곡(雲谷)에 옮겨와서 살았다. ○ 하공효(河...
조선 전기의 효자. 본관은 태안(泰安). 자는 자복(子馥), 호는 호은(湖隱)이다. 진주 말동에 살았다. 부모상을 당하였는데, 당시 연산군의 폭정으로 3년 상을 못 치르게 할 때였으나 개의치 않고 3년 시묘를 예대로 치러 주위의 칭송을 받았다. 중종반정 후 1509년(중종 4) 박인의 효성이 조정에 알려져 표창을 받고, 정려가 세워졌다. 『진양지(晋陽續誌)』권3「효행조(孝行條)」에...
진주 지역의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며 정신 수양의 장소로 활동되었던 건축물인 누각과 정자. 일반적으로‘누정’은 사방을 멀리 넓게 볼 수 있도록 다락 구조로 높게 지어진 누각(樓閣)과 경관이 수려하고 사방이 터진 곳에 지어진 정자(亭子)를 함께 일컫는 말로 자연 속에서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며 정신 수양의 장소로 활용되었던 건축물이 대부분이다. 누정은 경관이 좋은 산이나 대(臺),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