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鄭愈)·정손(鄭愻) : 두 사람 모두 지선주사(知善州事) 정임덕(鄭任德)의 아들이다. 공민왕(恭愍王) 때에 아버지를 따라 하동군(河東郡)을 지키더니 왜병이 밤을 타서 갑자기 침입하자 많은 무리들은 모두 도망쳐 달아났으나 정임덕은 병이 들어 말을 탈 수가 없었다. 이에 두 형제가 붙들어 끼고 달리는데, 적이 쫓아와 미쳤다. 정유가 말을 타고 수십 명을 쏘아 죽이니 적이 감히...
조선시대의 효자. 벼슬이 사직(司直)에 이르렀는데, 90세가 된 아버지가 중한 병이 들자 대변을 맛보고, 종기를 입으로 빠는 등 지극 정성으로 간병하였다. 아버지의 사후에는 6년 동안 상을 하였다. 『진양지』권3「인물조」에 이름이 올라 있다. 또한 하현부의 기사는 『동국여지승람』「진주목」효자조와 대동운부군옥에도 보이는데 진양하씨로서 효행이 지극한 선비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