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 진주의 유학자인 성률(成凓)[1856~1924]의 시문을 모아서 간행한 유고집. 성률은 자가 국빈(國彬)이며, 호는 손암(損庵)이다. 시부(詩賦)에 뛰어난 재주가 있었으나 평생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선현의 도를 밝히는 데 그 정성을 다했다. 성률 사후, 그의 증손 성재정이 집안에 남아있던 손암의 시문을 모아 유고집으로 편찬하였다. 1권에는 삭녕(朔寧) 최인찬(崔寅巑)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