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민물고기에 여러 가지 야채를 넣고 끓인 탕. 예로부터 강을 끼고 있는 고장에서는 어탕을 많이 먹었는데, 어탕은 각종 민물고기를 푹 고아서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한 다음, 걸러낸 구수한 국물에 여러 가지 야채를 넣어 끓인 음식이다. 어탕은 마늘과 다진 고추를 듬뿍 넣고, 제피잎이나 열매를 넣은 뒤 먹어야 비리지 않고 제 맛이 난다. 기호에 따라 국수를 넣어 먹기도 한다. 먼저 깨...
-
은어를 얹어 지은 밥. 남강이나 남강 지류에서 잡은 은어는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 튀김을 하기도 하고 밥으로 먹기도 하였다. 7~8월 은어가 산란을 하려고 바다에서 하천으로 돌아올 때 잡아서 여름철 별미음식으로 먹었다. 먼저 은어는 비늘이 없으므로 내장만 제거하여 깨끗이 씻은 후에 밥이 끓어오르면 은어를 통째로 머리를 밥 속에 박아 넣는다. 이어 밥이 다 되면 꼬리를 잡고 살을...
-
경상남도 진주시 신안동에 있는 관복 보관용 함. 고종 30년(1898) 때 통정대부 승정원동부승지 겸 경연참찬관춘추관수찬관 정면석(鄭冕錫)의 관복을 보관하고 있는 함이다. 함 속에는 조복(朝服)과 공복(公服) 등의 관복과, 복두(幞頭), 포(袍), 대(帶), 홀(忽), 화(靴) 등이 함께 보존되어 있다. 정면석은 고종 27년(1890)에 문과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는데...
-
진주교방청의 연회음식에서 비롯된 한정식(韓定食). 조선시대에는 관찰사 등 중앙에서 관리가 내려오면 그들을 접대하기 위해 연회가 베풀어졌다. 진주교방음식은 중앙의 관리들을 접대하기 위한 연회에서 기생들의 가무와 술이 곁들여지는 진주교방청의 연회음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선 중기에 음식문화의 꽃을 피웠다. 진주는 서부경상남도의 교통 중심지로 지리산의 청정 농산물과 남해바다의 신선한 수...
-
진주에서 전승되어 온 각종 무형문화재를 보존, 발굴, 육성하는 모임. 진주민속예술보존회는 진주에서 전승되어 온 국가무형문화재 제11호 진주농악12차와 제12호로 지정된 진주검무를 비롯하여 국악 및 민속놀이 등을 발굴, 육성하였고, 무형문화재전수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진주지역에 전해오는 지역 전통의 국악 및 민속놀이 등을 발굴, 보존, 육성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처음에는 진주검...
-
경상남도 진주시 일반성면 답천리에서 생산되는 전통한과. 진주반성전통한과는 일반성면 답천리에서 3대(代) 50년째 전통비법을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다. 한과 고유의 맛과 향이 매우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생산되는 한과의 종류는 콩, 땅콩, 참깨, 들깨로 만든 엿강정과 찹쌀로 만든 유과류이다. 모든 재료와 공정을 전통 방식으로 직접 만들고 있으며, 특히 쌀을 삭혀 만든 조청을 사용하는 데...
-
경상남도 진주의 전통 비빔밥을 시식하는 행사. 진주비빔밥축제는 진주의 대표적인 축제인 5월의 진주논개제와 10월 개천예술제의 특별행사로 열린다. 진주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인 비빔밥을 널리 알리고 많은 시민의 참여와 화합을 위하여 시작되었다. 2002년 5월 27일 진주논개제 때부터 선을 보였으며 2006년 현재까지 계속 되어오고 있다. 가운데는 원형이고, 그 옆으로 사각형 모양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