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
918년부터 1392년까지 충청북도 진천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고려는 918년 왕건(王建)의 건국 이래 1392년 이성계(李成桂)의 조선에 멸망할 때까지 34대 474년 간 존속한 왕조이다. 고려는 건국 후 후백제와 치열한 전투를 치렀다. 특히 고려와 후백제와의 대결은 양국의 접경지대인 보은·회인·문의·청주·제천·충주 일대의 충청북도 지역과 상주·김천·성주 등지의 경상북...
-
충청북도 진천 지역에서 나무꾼이 땔감으로 쓸 나무를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나무하러 가면서 부른 노래」는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에서 나무꾼들이 땔감을 구하기 위해 산으로 가거나 풀을 베면서 부르는 임산노동요이다. 진천 지역에서 들을 수 있는 「나무하러 가면서 부른 노래」는 「초부가(樵夫歌)」라고도 한다. 협의로는 나무꾼들이 땔나무를 하며 부르는 소리를 뜻하고...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장월리에서 담배를 소재로 과부의 힘든 생활을 읊은 노래. 「담배 노래」는 담배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사설은 과부의 힘든 생활을 묘사한 신세타령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담바귀 타령」이라고도 한다. 「담배 노래」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나타나는데, 특히 경상북도 안동에서 전승되고 있는 노래의 길이는 매우 길다. 진천의 「담배 노래」는 사...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에서 박문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둑처럼 행세하기」는 박문수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 허름한 옷을 입고 다니며 도둑처럼 행세하다가 진범을 잡아서 노인의 누명을 벗겨 준다는 재치담이다. 「도둑처럼 행세하기」는 유부녀 겁탈과 살인을 저지르는 타락한 중들의 행패를 고발하고 있다. 2004년 진천상산고적회에서 간행한 『진천의 구비문학...
-
우리나라에서는 17세기 초엽부터 조선의 지식인들, 특히 남인(南人) 학자들을 중심으로 천주교를 지식의 차원에서 탐구하게 되었다. 1794년 말에 중국인 신부 주문모(周文謨)를 영입하는 등 조직적인 교회 활동을 펼쳐 1800년에는 교인이 10,000여 명으로 교세가 확대되었다. 이처럼 천주 신앙이 빠르게 퍼져 나가자 천주교를 공격하는 공서파(攻西派)는 1801년(순조 1) 신유박해를...
-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과 문백면에서 뱃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 「뱃노래」는 어업노동요로 분류되는데, 충청북도 내륙 지방인 진천군에서 「뱃노래」가 전승되는 점이 주목된다. 「뱃노래」는 일반적으로 바닷가 마을에서 성행하지만 내륙 지방에서도 큰 강이나 저수지에 접해 있는 지역에서도 채집되고 있다. 해안 지역에서 채집되는 「뱃노래」는 배를 닦으면서, 혹은 그물을...
-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회안리에서 상여를 메고 가며 부르는 의식요. 「상여 소리」는 상례(喪禮)할 때 상여를 메고 가는 향도꾼 혹은 상두꾼으로 불리는 상여꾼들이 부르는 장례의식요이다. 「상여 소리」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지역에 따라 「만가(輓歌)」·「향도가」·「회심곡」·「향두가」·「행상 소리」·「옥설개」·「설소리」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
1392년부터 1910년까지 충청북도 진천 지역의 역사. 1413년(태종 13) 행정단위 및 명칭으로서 ‘진천현(鎭川縣)’이 제정되어 오늘날의 ‘진천(鎭川)’이라는 지칭의 기원을 이루었다. 행정직제상으로는 종6품관 수령인 현감이 설치되었으며, 진천현감은 청주진관 소속의 절제도위를 겸하였다. 지리적으로는 한양에서 경기도 죽산을 거쳐 충주와 청주를 잇는 교통로와 경기도 소사를 거쳐 청...
-
1862년 충청도 진천현에서 발생한 농민항쟁. 1861년 7월에 부임한 전임 현감 이호신(李鎬臣)에 의해 과도하게 책정된 결가(結價) 20냥을 축소해 달라는 청원이 1862년 1월에 부임한 신임 현감 김병유(金炳儒)에 의해 거부당하고, 오히려 징수 집행에 들어가자 진천현의 군민들이 항거하여 일으킨 농민항쟁이다. 1862년(철종 13)에 일어난 농민항쟁, 이른바 1862년 농민항쟁[...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영구리 영수사에 있는 개항기 불화. 「진천 영수사 신중도」는 1870년 영수사에서 조성하여 봉안하였으며, 금어(金魚)는 상월(尙月)·천여(天如), 편수(片手)는 학능(學能), 출초(出草)는 재근(在根)·체훈(體訓)이 맡아 하였다. 이들 화승은 19세기 후반 경기도와 전라도, 경상도 일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화사들이다. 2011년 2월 1...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의 대막거리에서 청상과부 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청상과부 딸 이야기」는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이월면의 대막거리에 사는 강병준(남, 74)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7년 편찬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대감집 딸이 청상과부가 되어 친정으로 돌아왔다. 친정아버지인 대감이 말하기를, “너는 책 읽기를 좋아...
-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후렴에 ‘아리랑 아리랑’을 부르는 아리랑류의 민요. 「초평아리랑」은 광혜원면 실원리, 백곡면 구수리, 덕산면 구산리·석장리 등의 일원에서 채집되고 있는 토속민요이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라는 후렴구를 노래하면서 장절을 나누고 있다. 리듬 박자는 3분박 4박자로 되어 있다. 이종수와 이재복의 노래는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