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알지를 시조로 하고, 김자를 입향조로 하는 충청북도 진천군 세거 성씨. 경주김씨(慶州金氏)는 김영유(金永孺)의 손자인 김자(金磁)가 진천군 문백면 장월리 월호마을에 입향한 이래 400여 년 동안 세거하고 있다. 경주김씨는 대보공 김알지(金閼智)[65~?]의 후예를 총망라한 신라김씨의 대종으로 그 파계가 매우 복잡하여 전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은열공파(殷說公派)·영분공파(永芬公派...
진천 길상사(吉祥祠)는 흥무대왕 김유신(金庾信)[595~673]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진천읍 벽암리 508번지[문진로 1411-38]에 있으며, 진천군과 김해김씨 문중이 관리하고 있다. 1975년 2월 21일 충청북도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주차장에서 계단을 오르면 입구의 홍살문과 본전인 흥무전(興武殿)을 비롯하여 관리사·내삼문·협문 등 모두 6동의 건물...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에서 음력 정월 열 나흗날에 먹는 절식 풍습. 오곡밥 먹기는 음력 1월 14일에 보통 때보다 이른 오후 3시경쯤 저녁을 오곡밥으로 장만하는 풍속이다. 오곡밥은 쌀·보리·조·콩·팥[기장] 등 5가지 곡식으로 밥을 짓고 이웃과 나누어 먹으면 좋다고 한다. 또한 이 날에는 묵은 나물을 삶아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무쳐 복쌈으로 먹기도 한다. 복쌈은...
충청북도 진천 지역의 땅에 관한 이치를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이론. 풍수라는 말은 바람을 가두고 물을 얻는다는 뜻의 장풍득수(藏風得水)에서 나온 말이다. 바람을 감춘다는 말[藏風]은 생기가 바람을 만나면 부산(浮散)하므로 그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득수(得水)란 지중에 수기(水氣)가 있으면 생기가 있고, 생기가 축적되면 지상의 복을 가져오니 득수가 필요하다는 뜻이...
충청북도 진천 지역에서 육지 표면의 자연 수계를 따라 물이 흘러 형성된 물길과 계류. 하(河)는 원래 중국의 황허 강[黃河]을 일컫는 고유 명사였다가 나중에 보통 명사가 되었다. 천(川)은 유수가 흘러내리는 상태를 나타낸 상형 문자이다. 하와 천은 엄밀한 구별은 없으나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는 가항 하천[河: river]과 보통의 강(江)[川: river, stream],...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에서 정월 대보름에 행하는 액막이 풍속. 허수아비 버리기는 정초에 액운(厄運)이 있을 때 그 액을 쫓아 버리기 위해 허수아비[處容]를 만들어서 그 속에 사주(四柱)나 동전을 꽂아 넣어 버린 후, 아이들이 그 동전을 가지고 가면 액을 면한다고 하는 세시풍속이다. 이를 제웅치기, 허재비 버리기라고도 부른다. 특히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에서는 명암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