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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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文地理 |
영어공식명칭 | Human Geography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현기순 |
[정의]
광주광역시의 경제, 문화, 도시, 역사 등 인문지리적 요소.
[개설]
광주광역시는 대한민국의 남서부에 자리하고 있는 전라남도의 중심도시이다. 삼국시대에는 무주(武州) 또는 무진주(武珍州)라 불리던 행정·군사상의 요충지였다. 동서로 동경 126° 38′ 35″~127° 00′ 34″ 사이와 남북으로 북위 35° 03′ 13″~35° 15′ 22″ 사이에 있으며 전라남도 담양군, 화순군, 장성군, 함평군, 나주시와 경계를 이룬다. 2020년 기준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등의 5개 자치구, 96개 행정동, 202개 법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
1945년 광복 당시 8만 3000명이었던 광주의 인구는 시역의 확장과 더불어 1957년에 20만 명을 상회하였고, 1960년대 상공업 중심도시로 성장하면서 인구 성장은 가속화되어 1975년에는 60만 명을 상회하였다. 직할시로 승격한 1987년의 인구는 95만 2884명이었으며, 1998년에 100만 명을 넘어섰고, 2013년에는 147만 명을 상회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4년 147만 5884명을 정점으로 절대 인구 감소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2020년 기준 광주광역시의 인구는 145만 62명을 기록하였다. 자치구별로는 2010년 이후 2020년까지 광산구를 제외한 4개 구의 인구가 모두 감소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광주광역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분포하는 구는 43만 5063명을 기록하고 있는 북구이다. 한편 2014년 이후 지속되는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구 수의 경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가구는 2010~2020년 동안 연평균 1.6% 증가하여 2020년 63만 3582가구를 기록하였다.
1. 인구구조
성별 인구구조 특성을 보면 1982년 광주의 성비는 103.6으로 남초 현상을 보였는데, 그 수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990년대 후반부터 여초 현상으로 전환되었고, 이러한 여초 현상은 성비 98.2를 나타내고 있는 2020년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 고령화 수준[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로 산출]을 보면 2005년에 노년 인구 계수가 7.1%까지 증가하여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고, 2020년에는 14.2%를 기록하여 국제연합[UN]이 정한 고령사회[고령인구 14% 기준]에 진입하였다. 노령화지수[유소년 인구에 대한 노년 인구의 비율로 계산]의 경우 2010년 48.6%에서 2020년 105.6%로 크게 증가하여 저출산 및 고령화의 문제를 보여준다.
2. 인구이동
2020년 광주광역시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22만 6163명이 전입하고, 5.1%가 증가한 23만 2246명이 전출하여 -4242명의 순이동이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에 힘입은 동구가 2만 1831명이 전입하고, 1만 7236명이 전출하여 + 4595명의 순이동이 나타났으며, 이외의 자치구들은 모두 -순이동을 기록하였다.
[산업]
2010년에서 2020년 사이에 광주광역시 전체 사업체와 종사자는 각각 연평균 2%, 3%대로 증가하여 전국 평균 성장률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체의 연평균 증가율은 2.4%로 전국의 3.4%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도소매업은 전국 평균보다 0.3% 높은 수준으로 성장하였다. 2019년 사업체 기준 산업구조를 살펴보면 서비스업[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업, 운수, 교육, 부동산 등]이 61.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7.5%, 4.4%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 서부 지역의 국도 제13호선을 따라 자리한 첨단, 하남, 소촌, 평동, 진곡 등의 산업단지는 ‘산업클러스터’(industrial cluster)를 형성하여 광주의 산업 생산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교통]
광주광역시 전체 도로의 총 연장은 2019년 기준 2,507㎞이고,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4.6%로 호남고속도로를 포함한 고속도로 5개 노선과 국도 및 국지도 5개 노선이 지역 간 여객 및 물류 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철도 교통의 경우 광주광역시를 관통하는 주요 철도 노선으로 광주송정역[철도]을 지나는 호남선이 있고, 광주송정역에서는 광주선이 분기하여 광주역으로 연결된다. 또한 경전선은 광주송정역을 기점으로 효천역, 서광주역을 관통하여 순천, 광양, 경상남도와 부산 방면으로 연결된다.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KTX] 1단계 개통과 2016년 12월 수서발 고속철도[SRT]의 개통으로 광주송정역 주변은 부도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수도권과의 반나절 생활이 현실화되었다. 광주공항의 국제선 기능은 2008년 5월 무안공항으로 이전하여 2021년 3월 현재 김포, 제주, 양양 등의 국내선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한편 2019년 기준 광주광역시의 교통수단별 통행분담률은 승용차가 45.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은 버스[30.2%], 택시[12.9%], 지하철[3.7%] 순으로 통행분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광주도시철도의 통행분담률은 2015년에 비해 0.4%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버스의 통행분담률은 5% 감소하였다.
[관광]
광주광역시의 관광자원은 도심권 관광자원, 무등산권 관광자원, 가사문화권 관광자원, 중외공원 문화벨트 관광자원 등으로 구분된다. 도심권의 주요한 관광자원은 구 전남도청이 자리했던 지역인 금남로, 5.18민주화운동 관련 자원,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자원,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사직공원과 광주향교 등이 있다. 무등산국립공원에는 산봉, 기암, 계곡, 폭포, 약수 등의 경관자원이 있으며 보물, 사적,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 천연기념물,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광주광역시 기념물 및 문화재자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태자원이 분포한다. 또한 무등산 자락의 광주호 주변 충효동 일대에는 송강 정철의 가사문학 유적지인 식영정을 비롯하여 환벽당, 소쇄원, 취가정, 독수정 등의 문화 관광자원이 분포한다. 중외공원 문화벨트는 중외근린공원 내에 박물관, 민속박물관, 미술관, 비엔날레전시관 등의 문화시설이 집적되어 자연과 역사, 현대예술이 공존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외공원 문화벨트를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예술과 생활체험을 융합한 프로그램들을 개발·운영하면서 광주의 체험 문화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