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에 있는 조선시대, 근대의 유적.

[위치]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유적 은 광주광역시 금당산[304m]의 동남쪽의 낮은 구릉으로 시내의 외곽을 잇는 제2순환로와 국도 제1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의 동북쪽에 있으며, 진월동 유적 북쪽으로는 진월동 대주아파트가 있다.

[발굴조사 경위 및 결과]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유적은 광주광역시 진월국제테니스장 조성 공사 구역에 속하여 2009년 9월 18일부터 10월 12일까지 호남문화재연구원에서 지표조사를 진행하였고 회청색 경질토기편과 도기편이 수습되었다. 시굴 조사는 2011년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호남문화재연구원에서 진행하였는데 독널무덤과 구, 움무덤 등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구(遺構)가 확인되어 2011년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추가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다. 발굴 조사에서는 독널무덤 2기, 움무덤 1기, 구 3기 등 조선 시대부터 근대에 해당하는 유구가 확인되었다. 독널무덤 2기 모두 기반토를 굴착하여 안치 공간을 확보한 후 내부에 2개의 옹기를 합구시킨 형태를 띠며, 장축 방향은 남-북으로 등고선과 직교한다. 독널무덤 2기는 동-서 방향으로 나란하게 약 30㎝ 거리를 두고 인접하여 있었으며, 출토 유물은 움무덤에서 상평통보, 도랑 모양의 집터에서 자기류, 도기류, 기와편 등이 출토되었다.

[현황]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유적에는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이 들어서 있으며, 출토된 유물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소장 및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유적에서는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해당하는 유구와 유물이 확인되었다. 광주광역시에는 조선시대의 고고학적 자료가 다른 시기의 유적과 유물에 비해 빈약하다. 진월동 유적의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인근 지역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조선시대 문화를 복원하는 데 소중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