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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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즈음에 정지석이 계양의 팔대 명승지를 노래한 한시. 1398년(태조 7) 4월에 봉화백(奉化伯) 정도전(鄭道傳)은 「신도팔경(新都八景)」이라 하여 새로운 도읍의 팔대 경치를 지어 임금께 바친 바 있는데, 이후 관동팔경, 단양팔경, 송도팔경 등을 다룬 다양한 팔경시들이 등장하였다. 정지석(鄭芝錫)의 「계양팔경(桂陽八景)」 역시 계양 지역의 팔경을 개인적 감흥을 배제한 채 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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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2년(고종 9) 만들어진 경기도 부평부 지도. 흥선대원군은 병인앙요와 신미양요 이후 국방을 강화하고 치안을 유지하기 위하여 각 지방의 실정을 파악하고자 1871년(고종 8) 전국적으로 읍지를 편찬하였고, 이듬해에는 각 지방의 지도를 제작하였다. 「부평부지도(富平府地圖)」는 전국적인 지도 제작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경기도 지도 40장 가운데 하나이다. 한 장으로 이루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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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구로, 부평, 부천 지역의 풍광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한시. 「소주주도부평시(昭州舟道富平詩)」는 배를 타고 한강과 서해를 거쳐 돌아오면서 구로 및 부평 일대의 자연의 아름다움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 칠언절구(七言絶句)로 작가와 연대가 불분명하다. 4행 28자로 이루어진 칠언절구이다. 공간의 이동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경치를 노래하고 있는 추보식 구성이다. 허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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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황어향·노어지마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황어향과 노어지마을 설화」는 하천에 잉어가 많은 고을이라서 황어향(黃魚鄕)이라 하고, 잉어가 노니는 큰 웅덩이가 있는 마을이라서 노어지(老漁池)마을이라고 불렀다는 동물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부평문화원 홈페이지에는 과거 구로가 속해 있었던 옛 부평부의 현재 행정구역인 부평 지역 주민 어르신들의 구전으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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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 이전 만들어진 전국 군현 지도집인 『광여도』에 수록된 경기도 부평부 지도. 영조 대 중반부터 계속되던 관찬 회화식 전국 군현 지도집 편찬의 전통은 19세기에 단절된 것으로 보인다. 영조 대 말부터 기호식 지도집의 편찬 흐름이 대세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국가가 합리적인 윤곽을 가진 기호식 지도집을 편찬하여 활용하게 되면서 과거의 회화식 관찬 군현 지도집은 더 이상 정책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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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0~1770년 사이에 만들어진 전국 군현 지도집인 『조선지도』에 수록된 경기도 부평 지역 지도. 1760~1770년대 동일한 기준으로 전국의 군현 지도인 『조선지도』를 제작할 때 만들어진 지도로 경기도 군현 지도 33장 가운데 하나이다. 한 장으로 이루어진 『조선지도』 「부평」은 20리 방안이 가로에 네 개, 세로에 세 개이며 총 12개의 방안에 그려졌다. 지도 오른쪽 상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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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 지역과 관련한 조선시대 지도. 고지도는 지도가 제작된 시대의 여러 상황이 반영되며, 만든 목적에 따라 실려 있는 내용이 달라진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이전에 발간된 지도는 남아 있지 않으며,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지도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라는 세계 지도이다. 현존하는 고지도의 경우 대부분 18세기 후반에 제작된 지도로서, 구로 지역과 관련한 지도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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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아귀에 미더덕, 콩나물, 미나리 등을 넣어 찜으로 만들어 먹는 음식. 아귀찜은 경상남도 마산 일대에서 처음 만들어 먹던 음식이다. 구로 지역은 한때 공단이 밀집하여 지방에서 올라온 수많은 도시 근로자들이 거주하던 곳이어서 아귀찜과 같은 지방색 있는 음식점이 곳곳에 산재해 있었다. 특히 아귀찜은 술안주로 인기가 높아 구로공단 직원들의 회식 단골 메뉴였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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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지역에 일부가 속해 있던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산성. 계양산성은 테뫼식 산성으로 삼국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산성에 대한 최초의 문헌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으로 부평도호부 고적조에 “계양산 고성은 석축으로 둘레가 1,937척이며 지금은 무너져 내렸다”라고 되어 있다. 계양산은 주봉의 높이가 해발 395m로 인천 내륙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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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오류골 주막거리는 인천 제물포와 한양을 잇는 중간 지점쯤 되는 지역이다. 오류골이란 옛날 이 지역에 오동나무와 버드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오류동이란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오류골이 자리한 곳은 주막거리 일대이다. 주막거리는 마을 이름이자 거리 이름으로서 경인로와 광덕로가 교차되는 사거리이다. 정확히는 오류동 120번지 동부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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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동 도당제는 마을의 농악, 무속의 굿, 유교식 제의가 결합된 독특한 마을 제의이다. 마을을 맑게 하고, 평안을 기원하며, 복을 도모함으로써 결국 억눌렸던 삶에 활기를 넣어 주는 크나큰 축제이다. 수궁동에서는 50년 전까지만 해도 매년 도당제가 열렸다고 한다. 수궁동 도당제의 유래에 대한 확실한 문헌 자료는 없으나 구전에 따르면 고려 말에 서해로부터 외적의 침입이 빈번할 당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