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2동 이주민마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활성화된 비공식적 조직은 ‘신부·낙계 망향보전회’이다(이하 망향보전회라고 함). 망향보전회는 2004년에 발족하였다. 이주민들이 망향에 대한 사회문화적, 경제적 상실감을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 2004년 5월 1일에 결성한 ‘망향정건립추진위원회’가 직접적인 모태가 되었다.‘망향정건립추진위원회’는 망향정과 망향비를 건립하고 해체되었으...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동에 전해오는 옛 지명. 비신터 지역은 원래 과수 재배를 위주로 하는 농촌의 자연마을이었다. 그러나 구미의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신부동에서 공단동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부동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약 280여 년 전 하(河)씨가 처음 거주하면서 자연부락이 형성되었는데, 낙동강의 물줄기가 점차 방향이 바뀌어 변함에 따라 늪지대가 생겼다. 이에...
신평2동 이주민마을 주민들은 아직도 공동체를 이루며 살았던 옛 마을을 그리워하고 있다. 나이 70세가 넘은 이주민 1세대는 더욱 그렇다. 그들은 대대로 살아 온 자연촌락에서의 모듬살이가 지금까지도 몸에 젖어 있기 때문이다. 구미산업단지 조성으로 고향을 잃어버린 신평2동 이주민들은 유난히도 비공식적 친목조직을 많이 만들어 왔다. 여러 세대를 걸친 농경정착생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