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은속집
-
조선 전기 구미 지역 출신의 길재가 고려왕조를 회고하며 지은 시조. 길재(吉再, 1353~1419)는 여말선초의 성리학자로 본관은 해평(海平), 자는 재보(再父), 호 야은(冶隱)·금오산인(金烏山人)이다. 금주지사(錦州知事) 원진(元璡)의 아들로 경상북도 구미에서 출생하여 1363년 냉산(冷山) 도리사에서 처음 글을 배웠다. 길재는 고려왕조가 망하자 어머니 봉양을 핑계로 금오산에...
-
고려 말 구미 출신의 문신이자 학자. 길재는 고려 말 삼은(三隱)의 한 사람으로 이색, 정몽주, 권근 등에게 성리학을 배웠다. 조선 건국 후에는 친교가 있던 태종 이방원에 의하여 태상박사로 임명되었으나,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거절하고 고향인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으로 돌아가 후학을 가르쳤다. 특히 김숙자에게 성리학을 가르쳤으며, 그 학통은 김종직, 김굉필, 조광조 등에게로 계...
-
길시우를 시조로 하는 경상북도 구미시 세거 성씨. 길당(吉塘)은 고려 문종 때 송나라에서 귀화한 팔학사의 한 사람으로서 벼슬이 정당문학(政堂文學)에 이르고, 해평백(海平伯)에 봉해졌는데, 이것이 해평길씨의 뿌리가 되었다. 그 후 계대(系代)가 실전(失傳)되었다가 후손인 성균관생원(成均館生員) 길시우(吉時遇)를 시조로 삼아 세계(世系)를 잇고 있다. 해평길씨는 야은 길재(吉再)의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