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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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에서 미숭산과 기우천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가뭄도 비껴가는 미숭산과 기우천」은 고령군 쌍림면과 합천군 야로면의 경계에 위치한 미숭산으로부터 발원한 기우천(祈雨川)에서 키를 들고 비가 오기를 기원하는 행동을 했다는 기우제 행위담이다. 미숭산은 원래 상원산으로 불렸는데, 고려 말 안동장군 이미숭(李美崇)이 이성계(李成桂)[1335~1408]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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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에서 김삿갓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김삿갓 이야기」는 김삿갓인 김병연(金炳淵)[1807~1863]이 지은 숫자와 관련 시(詩)에 관련된 인물담이다. 방랑시인 김삿갓은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면서 하늘 보기가 민망하다 여겨 커다란 삿갓을 쓰고 다녔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각지에 즉흥시를 남겼는데 그 시 중에는 권력자와 부자를 풍자하고 조롱한 것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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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미숭산과 이미숭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미숭산과 안동장군 이미숭」은 이미숭(李美崇) 장군을 추모하기 위하여 상원산(上元山)을 미숭산(美崇山)이라 불렀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인물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미숭산은 고령군 대가야읍과 합천군 야로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이미숭은 이성계(李成桂)[1335~1408]의 집권에 항의하였으며, 고려왕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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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에서 미숭 장군의 말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미숭장군과 애마」는 고려 말 장수인 이미숭의 비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인물담이자, 고려의 재건에 실패한 미숭 장군의 한이 서린 미숭산의 지명과 관련한 지명유래담이다. 미숭산은 대가야읍의 주산(主山)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고려 말 이성계에게 끝까지 저항하며 지조를 지킨 안동장군 이미숭이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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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말로 전해 내려오는 민간 문화의 총체. 구비전승(口碑傳承)은 비석에 새긴 것처럼 유형화(類型化)되어 오래도록 전하여 온 말이라는 뜻이다. 언어로 전승되는 구비전승 가운데는 언어 예술적 성격을 갖는 것과 속신과 욕설 그리고 민간요법처럼 언어 예술로 볼 수 없는 것이 존재한다. 이 가운데 언어 예술적 성격을 갖는 것이 바로 구비문학이다. 지금까지 구비전승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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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와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 나대리에 걸쳐 있는 산. 미숭산은 고려의 장군이었던 이미숭이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에 대항해 군사를 모으고, 미숭산에 성을 쌓아 고려를 되찾고자 싸움을 벌였던 곳이다. 당시 대세는 조선과 이씨 왕조 쪽으로 기운 상태였기 때문에 이미숭은 결국 고려 회복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순절했다고 전해진다. 본래 산의 이름은 상원산이었으나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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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미숭산의 원래 이름은 상원산이었는데 이성계의 조선 왕조 개창에 항거한 이미숭이 고려 왕조 부흥에 뜻을 두고 이곳에서 군사를 조련하며 힘썼으나 웅지를 이루지 못하고 휘하의 장군들과 함께 순절하여, 후인들이 이미숭을 추모하여 미숭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와 같은 미숭산성의 전설로 보아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 이후에 축조된 것으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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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에 있는 자연 휴양림. 미숭산(美崇山)[757m]은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쌍림면과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다. 북서쭉의 문수봉, 동쪽의 주산(主山)[310m]과 이어지는 명산으로 원래 이름은 상원산(上元山)이다. 산꼭대기는 고위 평탄면인 데 비해 주위는 험준한 급경사이며, 가장자리에는 조선 초부터 쌓은 석성(石城)과 샘·못·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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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에 있는 이미숭을 향사하기 위해 세운 재실. 재실은 주로 시조나 중시조의 묘소 근처에 세워진 건물로, 시향제나 묘사의 준비 장소로 사용되거나 문중의 종회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제사에 참여하는 후손들의 음복과 망제(望祭), 숙식 제공, 제사에 필요한 물건의 보관, 제사 음식의 관리 등의 기능을 한다. 대가야읍에서 쌍림면 방향으로 난 국도 26호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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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 반룡마을에서 음력 1월 15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용2리 반룡 동제’는 ‘고령군 쌍림면 용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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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의병이자 무신. 본관은 여주(驪州). 자는 인로(仁老). 고려 말 현조(顯組)인 안동장군(安東將軍) 이미숭(李美崇)의 후손으로 할아버지는 이광영(李光榮)이다. 이경령(李景齡)[1541~1597]은 지금의 고령군 쌍림면에서 태어났다. 소년 시절부터 기골이 장대하고 용력(勇力)이 출중하였으며 무예를 익혀 솜씨가 비범하였다. 그러나 신왕조(新王朝)에 항거한 이미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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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여주(驪州). 안동장군(安東將軍) 이미숭(李美崇)의 5세손이다. 이광영(李光榮)은 부모를 모시는 데 극진한 효성을 보였으며, 부모의 생명이 위급해지자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그 피를 마시게 하여 연명하게 하였다. 부모가 돌아가시자 6년간 시묘하였으며, 해상(解喪) 전에 또다시 상을 당하자 다시 3년간 시묘를 하였다. 1558년(명종 13) 조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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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무신. 본관은 여주(驪州). 호는 반곡(盤谷). 이규보(李奎報)의 4세손으로 할아버지는 동북면선위사(東北面宣衛使)·예부상서(禮部尙書)·평장사(平章事)를 지내고 고령군(高靈君)에 봉해진 이헌(李憲)이고, 아버지는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안북장군(安北將軍) 이언(李彦)이다. 어머니는 평강채씨(平康蔡氏)로 예부시랑(禮部侍郞) 채윤(蔡允)의 딸이다. 외아들로 태어났다. 후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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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할아버지는 이규보(李奎報)로 알려져 있으며, 아들로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 안북장군(安北將軍) 이언(李彦)을 두었다. 손자로는 정몽주의 문인이며, 고려 말 충신으로 알려진 이미숭(李美崇) 장군이 있다. 고령이씨(高靈李氏)의 시조이다. 이헌(李憲)은 고려 후기 동북면선위사(東北面宣衛使), 예부상서(禮部尙書), 평장사(平章事)를 지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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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중사(中祀)를 지내던 곳. 신라의 국가 제사는 크게 국가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왕자(王者)의 권위의 형성과 유지에 관계있는 국가와 왕실의 조상 제사, 국가의 안녕과 절대적인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 제사, 왕경과 전국을 차등 있게 편제한 산천 신에 대한 제사, 왕경민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기복적이며 민속적인 제사 등 복잡한 체계를 갖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