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갑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본래 「석가후불화」, 「약사후불화」, 「아미타후불화」 3폭이 한 조를 이루는 『삼세불회도』였으나 수년 전 왼쪽의 「약사후불화」를 도난당하여 지금은 2폭만 남아 있다. 1700년대 전라남도 조계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였던 화사 의겸이 으뜸 화원을 맡아 조성하였다. 두 불화 모두 전형적인 군도 형식이고, 화면...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갑사에 있는 조선 중기의 야외 의식용 대형 불화. 삼단의 화면 중 중앙단에 삼신불을 큼직하게 배치한 다음 상·하단에는 해당 협시보살과 사천왕 및 권속들을 빈틈없이 채운 복잡한 구성의 불화이다. 삼신불은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중앙에 안치하고, 왼쪽에는 보살 형태의 노사나불을 그렸으며, 오른쪽에는 석가모니불을 배치하였는데, 모두 크기를 같게 그...
-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영은사에 있는 조선 말기의 후불탱화. 19세기 후반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큰 활약상을 보였던 승려 약효가 1888년에 조성하였으며, 현재 영은사 원통전의 관음보살상 후불 그림으로 있다. 법당 후불벽에 걸 수 있도록 만든 패널 형식이다. 둥근 형태의 머리 광배와 몸 광배를 갖추었고, 수미단 위에 앉아 있는 중앙의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4대 보살과 사...
-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영은사에 소장되어 있는 칠성불을 그린 탱화. 칠성불(七聖佛)에서 칠성이란 북두칠성을 일컫는 것으로, 사찰에 칠성을 모시게 된 것은 중국의 도교사상이 불교와 융합되어 나타난 것이다. 도교에서는 칠성이 인간의 길흉화복을 맡고 있다고 하여 칠원성군 또는 칠성여래라고도 한다. 칠성여래 즉, 칠성불은 인간의 수명도 관장하고 있어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까닭에...
-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마곡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야외 의식용 괘불화. 화려한 보관을 쓴 채 연꽃가지를 들고 서 있는 전형적인 보살상을 본존불로 삼아 화면 중앙에 배치하고, 머리 광배(光背) 좌우와 주위로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을 위시한 권속들을 작고 중첩되게 그려놓은 복잡한 구도의 군도 형식을 보인다. 중앙의 주존불은 연꽃가지를 든 보살...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신원사에 있는 야외 의식용 불화. 비로자나 화불이 안치된 보관을 쓴 설법인의 원만보신노사나불을 화면 중앙에 큼직하게 그리고, 화불과 협시보살 및 사천왕 등 등장 인물들을 주위를 에워싸듯 배치한 뒤 바탕을 5색의 광채로 가득 채워 화려함을 더해준다. 본존불의 경우 유난히 큰 두 손과 근엄한 표정의 얼굴, 뭉툭한 코와 작은 입 등을 표현하여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