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을 배경으로 한 작자 미상의 백제 시대 가요. 「선운산가」는 실전(失傳)된 백제 가요의 하나로, 작자와 연대는 미상이다. 원사(原詞)도 한역사(漢譯詞)도 전해지지 않고, 제목과 유래만 『고려사(高麗史)』 악지와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에 전해오고 있다. 장사(長沙)라는 지역에 사는 사람이 정역(征役)에 나갔는데 돌아올 기한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집에 돌아오지 않...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증산교 계통의 신종교. 보천교는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태생의 차경석(車京錫)[1880~1936]이 일제 강점기인 1911년에 강증산(姜甑山)을 신앙 대상으로 하여 전라북도에서 창시한 신종교이다. 보천교의 교리는 1928년 교강 변경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 교강 변경 이전에는 강증산을 상제로 모시면서 당시 현실을 원(冤)이 가득한 상극의 시기로...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10월에 지내는 세시 풍속. 음력 10월을 상달이라고 하여 중요하게 여긴다. 10월 달에는 다른 달에 꺼리는 일을 하더라도 탈이 붙지 않는다. 대개 10월에 문중 단위로 시제를 모신다. 음력 10월을 상달이라고 하며, 10월 보름은 하원(下元)이라고 한다.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에 상달을 일 년 내의 농사가 마무리 되고 햇곡식과 햇과일을...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 고창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성은 박씨(朴氏)이다. 자는 한영(漢永), 호는 영호(映湖)·석전(石顚)이다. 석전산인(石顚山人)이라고도 불렸다. 1870년(고종 7) 8월 18일 지금의 전라북도 완주군 초포면 조사리에서 태어났다. 정호(鼎鎬)는 나라 안팎으로 어렵고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살았으나, 학문은 물론이고 교(敎)와 선(禪)에 정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