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소금 장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둑 잡은 소금 장수」는 유기 반상 도둑을 우연히 잡거나 주인집을 털러 온 도둑을 목격하고 곡간 문을 잠가 도둑을 잡았다는 일종의 재치담이다. 소금 장수 이야기는 직업적 특성상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일종의 ‘꾀보[트릭스터]’ 유형의 설화라고 볼 수 있다. 1993년 박순호가 집필하고 고창군에서 발행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