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5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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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중을 薄待하고 亡한 富者」 |
이칭/별칭 | 장자못 전설,안반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현모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1년 - 『가평군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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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6년 - 『가평군지』에 수록 |
관련 지명 | 장자골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
관련 지명 | 고깔이여울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
관련 지명 | 문바위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
채록지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
성격 | 설화[장자못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장부자|며느리|스님 |
모티프 유형 | 학승 모티프|금기 모티프 |
[정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장자골에 관해 전승되는 설화.
[개설]
「중을 박대하고 망한 부자 이야기」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의 ‘장자골’이란 지명에 대한 유래담으로, 장자골에 인색한 장 부자가 살았는데 시주를 온 스님을 박대하고 장 부자 집이 연못이 되어 그 연못을 ‘고깔이 여울’이라고 부른다고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중을 박대하고 망한 부자 이야기」는 1991년에 발간한 『가평군지』에 수록되어 있으며, 군민 이태흠[77세, 남]이 구술한 자료이다. 「중을 박대하고 망한 부자 이야기」는 약간 수정하여 후에 발간한 『가평군의 역사와 문화유적』과 『가평의 사랑방 이야기』에 수록되었고, 2006년에 발간된 『가평군지』에도 수록되었다. 그 외에도 『한국구비문학대계1-11』-경기도 가평군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장자골에는 스님에게 인색하여 집이 망하여 연못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어느 날 장자골에 살던 장 부자는 머슴을 시켜 두엄[가축의 배설물]을 치우고 있는데 스님이 시주를 부탁하였다. 그러자 장 부자는 시주 자루에 쌀 대신에 두엄을 퍼 넣어주었다. 이것을 본 장 부자의 며느리가 죄송해하며 장 부자 몰래 스님에게 쌀을 주자, 스님은 며느리에게 “뒤를 돌아보지 말고 산으로 올라가시오” 하고는 사라졌다. 그때 뒤에서 우레 소리와 함께 폭우가 쏟아져 장자 집이 물에 잠기고 안반도 떠내려 갔다. 일설에는 그 장자 집이 ‘고깔이 여울’이라는 연못이 되고, 며느리가 산을 올라가다가 비를 피한 곳을 ‘문바위’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중을 박대하고 망한 부자 이야기」 설화는 장자못 전설로,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광포전설이다. 「중을 박대하고 망한 부자 이야기」 설화는 가평읍 달전리에 정착되었다고 하지만, 전국적으로 내용과 줄거리가 약간의 차이가 보일 뿐이다. 「중을 박대하고 망한 부자 이야기」 설화의 중요 모티프는 중을 학대한 벌로 집이 장자못이 되었다는 학승 모티프와 며느리가 금기를 어겨 화석이 되었다는 금기 모티프이다. 학승 모티프와 금기 모티프 유형의 전설들은 성경의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금기를 파괴하여 소금기둥이 되었다는 것과 비슷한 전설들이 대부분이다. 장자못 전설의 유형은 악행을 저지르는 부자에게 그 탐욕을 역이용하여 망하게 한다는 권선징악적 교훈 이상의 인간존재 양상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중을 박대하고 망한 부자 이야기」 설화에는 금기 모티프가 생략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