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내의 호수와 하천에 사는 생물을 포획·채취·양식하거나 가공하는 산업.

[개설]

경기도 가평군은 내륙 지방이지만 가평읍 개곡리부터 청평면 삼회리까지 약 32.35㎞에 걸쳐 북한강이 흐르고 있으며, 가평천·조종천·미원천·가일천·설악천 등 북한강 지류도 흐르고 있다. 특히 가평군 청평면과 설악면 사이에 청평댐을 건립함으로써 조성된 호수 청평호는 유역 면적 9.9㎢로 만수위 때의 수면 면적은 12.5㎢에 이른다. 가평 지역에서는 이러한 자연 조건을 활용하여 내수면 어업이 이뤄지고 있다.

[현황]

가평군에서 어업 허가를 받은 가구는 2018년 말 현재 52호[청평댐 상류 36호, 하류 16호]가 어업 허가를 받았다. 어업 가구는 그물을 수직으로 내려 물고기를 잡는 자망, 고정 그물을 설치하여 어류를 포획하는 각망, 낚시줄에 여러 개의 바늘을 달아 고기를 낚는 연승, 다슬기 등을 잡는 패류 채취 등의 허가를 받아 어로 작업을 한다. 그중 청평댐 하류에서는 주로 패류 채취가 이루어진다. 어업 허가는 청평댐 상류는 총 104개 소[각망어업 35, 연승어업 33, 자망어업 15, 패류채취어업 21], 청평댐 하류는 16개 소이며, 어업 신고된 육상 양식 어업은 12개 소로 주로 향어·송어·메기와 다슬기, 그리고 관상용 새우를 양식한다. 허가를 받은 어선은 모두 54척으로 대부분 1t 미만의 소형 동력선이며, 1t 이상은 1척이 등록되어 있다. 수산물 가공업체는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1곳이 있다. 이 외에도 허가된 낚시터는 7곳이 있으며, 내수면 어업 단체로는 가평 어촌계, 청평 어촌계, 북한강 영어 조합 등 3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