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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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긴내[장천]로 흐르는 연곡천에 있는 소(沼). 고부소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빨래를 하다가 시어머니가 잘못하여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구하러 물속에 들어갔다가 두 사람이 같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예전에는 물이 깊어서 명주꾸리를 하나 다 풀어야 바닥에 닿았으나, 지금은 많이 메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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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연곡천을 둘러싼 바위. 옛날 퇴곡에 살던 권성두 장군이 말을 타고 금강굴을 건너려고 하니 말이 검푸른 물줄기를 보고 겁이 나서 뛰지 못하자 권성두 장군이 말을 어깨에 울러 메고 뛰었다. 마침 이때 지나가던 승려가 이를 보고 내 폭이 좁은 줄 알고 건너뛰다가 그만 물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권성두 장군이 죽은 승려를 소에서 건져내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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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유등리와 퇴곡1리 사이에 있는 골짜기. 남산골은 탑재 남쪽에 있는 골이어서 생긴 이름이다. 남산골 앞으로는 연곡천이 있고, 뒤로는 탑재의 산줄기가 지나가고 있다. 남산골에서 연곡천을 따라 서쪽으로 올라가면 퇴곡리, 동쪽으로 내려가면 유등리 뱀골이 되고, 연곡천을 건너면 황어대가 된다. 남산골 앞으로 6번 국도가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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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4리에 있는 산봉우리.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서 산삼이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는 전설이 있어 노인봉이라 하였다. 그 전설은 다음과 같다. 옛날에 마음이 착한 심마니가 산삼을 캐러 노인봉에 왔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꿈에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더니 ‘이 근처에 무밭이 있으니 거기 가서 무를 캐거라.’ 하고 일러 주었다. 꿈에서 깬 심마니는 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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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 속한 법정리. 경포대 방면에서 주문진까지 이어진 해안 도로를 타고 가다가 연곡천 방면의 6번 국도로 이어지는 부근 남쪽의 마을이다. 해안 쪽은 연곡천 하류에 연곡 해수욕장이 있다. 동쪽은 동해 바다, 서쪽은 송림리, 남쪽은 사천면 석교리·판교리, 북쪽은 방내리·영진리와 접해 있다. 동덕리는 동원 최씨 문중에 최극림이라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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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4리에 있는 마을. 두드렝이[杜陵洞]는 마을 뒤에 있는 산줄기가 마을로 내려오면서 이어지지 않고 끊어져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또는, 두드렝이는 청학동 소금강에 있는 구룡계곡에서 싸우다가 패한 왕이 왕기골로 기어나와, 이 마을에 와서 적군에게 두드려 맞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라고도 한다. 두드렝이는 노인봉과 동대산에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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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1리에 있는 마을. 물터골(水基洞)은 삼산1리 긴내에 있는 큰 골로 예전에 참나무로 숯을 굽는 가마터가 있어 ‘숯터골’이라 하였다. 숯터를 발음할 때 ‘수터’로 발음하고 한자로 ‘수기(水基)’라 썼으며, 이것을 다시 우리말로 풀어 ‘물터’라고 했다. 물터골은 골짜기에서 숯을 구우며 화전을 일구어 마을이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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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 속한 법정리. 서쪽은 송림리, 남쪽은 백일교, 북쪽은 영진리와 접해 있다. 방내리는 방내사(坊內寺)라는 절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원래 연곡현의 소재지로 현내리라고 하였다가 1916년에 교동리와 동덕리의 일부를 합하여 방내리로 고쳤다. 1955년 9월 1일 명주군 소속이 되었다가, 1995년 1월 1일 도농 통합으로 강릉시에 편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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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 있는 행정리. 연곡면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릉시의 가장 북쪽에 해당한다. 동쪽으로는 퇴곡리, 주문진읍 삼교리, 서쪽으로는 평창군 진부면, 홍천군 내면 조개리, 남쪽은 평창군 대관령면, 북쪽은 양양군 현북면과 접해 있다. 삼산리의 ‘삼산(三山)’에서 1산은 태백 산맥의 낙맥이 동대산으로 이어져 부연동이 되고, 2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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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에 있는 마을. 솔내(松川)는 연곡면 삼산4리의 마을을 말하는데 마을로 흐르는 연곡천 냇가에 소나무가 많이 있어 생긴 이름이다. 솔내는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동대산, 진고개, 노인봉 밑에 있는 마을이다. 솔내로 흐르는 내는 동대산, 진고개, 노인봉 밑에서 발원하여 솔내와 삼산1리를 지나 연곡천을 이룬다. 솔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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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송림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주거지유적. 강릉시 연곡면의 중심 하천인 연곡천(連谷川) 중상류역의 북쪽에 형성된 산지성 구릉지에 위치한다. 연곡-소금강간 6번 국도를 따라 약 2.3㎞쯤 가면 민석동마을이 있으며, 이 마을의 북편에 있는 우측 구릉의 서쪽 경사면에 해당된다. 송림리 청동기시대 유물산포지는 1990년대 초에 강릉원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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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4리에 있는 마을. ‘송천(松川)’은 마을 가운데로 흐르는 연곡천 상류에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서 생긴 이름이다. 송천은 노인봉, 진고개, 동대산에서 내려온 줄기에 있는데 이곳에서 흘러온 냇물이 연곡천을 이룬다. 웃송천에서 내를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면 송천약수와 진고개가 나오고, 아랫송천에서 내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횟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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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1리에 있는 봉우리. 취선암(醉仙岩)은 연곡면 삼산1리 긴내[長川] 삼거리에 있는 바위인데, 예전에 ‘신선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바위’ 라는 뜻에서 율곡 이이 선생이 지은 이름이다. 취선암을 상식암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청학동 피골에서 싸우다가 싸움에서 패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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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 있는 행정리. 임진왜란 때 군량을 헌납한 공으로 동지중추의 벼슬을 한 권신이 퇴곡장을 짓고 살았고, 권신의 후손 퇴곡공 권칭이 강릉 옥가[옥천동]의 노남[옥천 초등학교 일대]에서 벼슬을 하다가 그만두고 정자를 짓고 살았다고 하여 권신의 호를 따서 ‘퇴곡’이라는 마을 이름이 생겼다는 설이 있다. 또 다른 설로는 마을에 안동 권씨가 들어오기 전에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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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 속한 법정리. 강릉시 연곡면을 구성하고 있는 9개 법정리[방내리, 영진리, 동덕리, 송림리, 행정리, 신왕리, 유등리, 삼산리, 퇴곡리] 가운데 하나다. 마을에 수령 400년이 넘는 은행나무 두 그루가 마치 정자처럼 버티고 서서 나그네들에게 좋은 휴식 공간을 제공해 주었다는 데서 ‘행정’이라 하였다. 은행나무가 있는 행정 마을에 가두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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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4리에 있는 마을. 횟골[灰谷]은 예전에 이 마을에서 장례 때 쓸 회를 많이 구웠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횟골 앞으로 흐르는 연곡천 냇가에 회바위가 있는데, 예전에 마을 사람들이 횟골에서 구운 회를 이 바위에다 올려놓고 일을 했다고 한다. 장례 때 천광을 한 다음 관을 땅 속에 묻고, 봉분을 만들기 위해 관 위에 흙을 쌓는데, 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