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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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打令 |
영어공식명칭 | Dambagu-taryeong|Song of Cigarette |
이칭/별칭 | 담배노래,담배타령,담방구노래,담바귀타령,담방구타령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채록 시기/일시 | 1995년 - 「담바구타령」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에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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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담바구타령」 채록지 -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
가창권역 | 대구광역시 - 대구광역시 |
성격 | 민요|유희요 |
토리 | 메나리토리 |
출현음 | 미|솔|라|도|레 |
기능 구분 | 유희요 |
형식 구분 | 선후창 |
박자 구조 | 3소박 4박 |
가창자/시연자 | 구두이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유희요.
[개설]
담바구는 담배의 옛말이다.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담바구타령」은 담배가 일본을 통하여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과정, 담배를 재배하여 가공하는 과정, 피울 때의 기분 등을 묘사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18년 대구광역시 북구문화원과 대구광역시 문화원연합회가 제작한 시디(CD) 「대구북구지역의 토속민요」에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지역에서 1995년에 가창자 구두이로부터 「담바구타령」이 채록되었다. 다만 시디에 수록된 음원은 기존에 채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색된 음원이므로 음악적 내용을 그대로 참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구성 및 형식]
「담바구타령」은 자진모리장단에 맞추어 선후창 형식으로 부르며, 선소리를 한 구절 부르면 “오호- 상사디야” 하는 후렴으로 받는다. 박자는 3소박 4박자에 미·솔·라·도·레가 출현하는 메나리토리이다.
[내용]
「담바구타령」 사설의 내용은 담배씨를 뿌리고 이것이 자라는 과정, 담뱃대에 넣어 피우기까지의 다양한 과정을 담고 있다. “오호- 상사디야”라는 후렴구 앞에 부르는 사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귀야 귀야 담배귀야/ 일본 대판 담배귀야/ 일본 대판 담배씨가/ 조선에 국에 왜 나왔노/ 조선에 국이 좋다길래/ 유람 삼아 내 놔왔다/ 일본 대판 담배씨를/ 조선의 땅에다 얹었더니/ 밤으로는 비가 오고/ 낮으로는 태양을 보고/ 우쑥우쑥 잘 솟는다/ 비가 오면 의존하고/ 날이 가무면 물을 주고/ 우쑥우쑥 잘 자라나네/ 처강방에 저 머슴아/ 행랑채에 큰머슴아/ 담배순을 치러 가자/ 담배순을 쳐다가/ 은장도라 드는 칼로/ 어썩어썩 썰어 넣어/ 밤으로는 찬 이슬 맞히고 낮으로는 해를 봐아/ 영감의 삼지도 한 삼 지어/ 할마이 삼지도 한 삼 지어/ 머슴의 삼지도 한 삼 지어/ 주인네 삼지도 한 삼 지어/ 한 모금을 땡기고 나니/ 실안개가 빙빙 돈다/ 두 모금을 땡기고 나니/ 만첩산중 깊은 골에/ 허리 안개 두린 것다/ 세 모금을 땡기고 나니/ 담배 맛이 으이 그리 좋노/ 영감 맛이 이만하면/ 진사급제 내 다 하재/ 시집 맛이 이만하면/ 열녀 춘향 내 다 하재.”
[현황]
「담바구타령」은 현재 전승력이 약화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전국적으로 「담배노래」, 「담배타령」, 「담방구노래」, 「담바귀타령」, 「담방구타령」 등의 이름으로 전승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담바구타령」은 「상사소리」의 후렴구를 수반하고, 사설이 온전하게 전승된다는 점에 그 가치가 있다. 또한 경상도 지역의 음악 어법인 메나리토리로 구성되어 있어 지역성이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