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 남아 있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추모하기 위하여 지은 집 재실(齋室)은 조상을 추모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묘소 근처나 강학지, 유허지 등에 지은 집을 이르는 말이다. 재실의 ‘재(齋)’는 ‘제계(齊戒)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을 맑게 하여 선조를 생각하고 추모하는 것을 뜻한다. 묘소에 재실을 둔 것은 진한(秦漢) 때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고...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곡동에 있는 최효열을 배향한 재실과 최치원의 영정을 봉안한 영당. 저존재(著存齋)는 경주최씨(慶州崔氏) 대곡 입향조인 매영헌(梅永軒) 최효열(崔孝烈)[1563~1622)을 추모하기 위하여 후손들이 건립한 재실이다. ‘저존’이라는 명칭은 유교 경전인 『예기(禮記)』「제의(祭義)」 편의 “사랑을 지극히 하면 혼령이 보존되고, 정성을 다하면 혼령이 드러난다”라는 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