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충청도관찰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순가(舜歌). 아버지는 심응택(沈應澤)이다. 심상훈은 1874년(고종 11)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했다. 1882년(고종19) 임오군란(壬午軍亂) 때 장호원에 피신중인 명성황후에게 대원군의 납치 소식을 비롯한 왕궁의 근황과 청·일 양국의 출병 사실 등 밀계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1884년(고종21)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