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교회.

[개설]

장흥교회는 1920년에 설립되었다. 이후 1937년 7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로 이전하였다. 해방 직후 장흥교회 청년들은 반공투쟁을 벌였으나 북한군에 의하여 희생되었으며, 현재 순국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설립 목적]

장흥교회는 복음 전파와 선교 활동을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장흥교회는 1920년 철원제일교회의 한성옥 목사가 신도 고봉기 자택에서 창립 예배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37년에 장흥교회 건물이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세워졌고, 신도 수는 500명에 달할 정도로 부흥하였다. 이후 장흥교회는 1955년 11월에 예배당을 재건하였고, 1983년 3월 22일에 증축하였다.

장흥교회는 청년들로 구성된 신한애국청년회를 조직하여 반공활동을 하였지만 북한군에 발각되어 조직은 일망타진되고 가담자들은 처형당하였다. 이후 국군이 철원 지역을 수복하자 1950년 12월 30일 퇴각하는 북한군을 마을 청년들이 사살하였는데, 이 때문에 담임목사 서기훈이 보위부에 끌려가게 되었다. 담임목사 서기훈은 1940년 일제의 박해로 7개월간 고성경찰서에 구금당하였으며, 6·25전쟁 당시 마을 청년들이 북한군을 사살한 책임을 물어 1951년 1월 8일 70세의 나이로 퇴각하는 인민군에 의하여 사형당하였다. 현 장흥교회 예배당 왼편에 서기훈 목사 순교비가 있고 뒷동산에는 충혼탑[순국 기념비]이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장흥교회는 예배, 복음 전파와 지역 선교 활동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현황]

장흥교회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축 규모를 갖추었고, 신도 수는 과거 500명에 달하였다.

[의의와 평가]

1920년에 시작된 장흥교회는 설립 100년의 역사를 갖는 오래된 예배당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목회자들의 독립운동이 있었고, 6·25전쟁기에는 신한애국청년회를 조직하여 반공 활동에도 참여하여 애국적인 특징을 강하게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