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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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保觀光 |
영어공식명칭 | Security Tourism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홍택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9년 11월 14일 - 철원 안보 관광 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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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전망대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중강리 588 일대 | |
월정리역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홍원리 711-2 | |
노동당사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 |
제2땅굴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산47 | |
승리전망대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영서로 9579 | |
멸공OP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 |
[정의]
강원도 철원군에서 남북 분단과 관련된 군사시설과 접경지대를 둘러보는 관광.
[개설]
강원도 철원군의 안보 관광은 1975년 3월 19일 북한의 남침용 땅굴을 발견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처음에는 일부 특수관계 기관에만 공개되었으나, 이후 국민의 경각심 고취를 위하여 방문 견학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1987년부터 중앙 8개 부처 합동으로 철의 삼각 전적지 개발사업을 추진하였으며, 1989년 11월 4일 안보 관광지를 개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전 국민에게 개방하여 운영되고 있다.
철원에서 안보 관광이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철원은 6·25전쟁 이후 방치되어 왔던 전적지를 원형으로 보존하고, 한탄강 인근의 자연경관을 연계하여 관광자원화함으로써 안보 교육 장소로서 활용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석정은 안보 관광권의 핵심적인 거점으로 1975년 땅굴 발견과 함께 안보 관광 권역 형성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철의 삼각 전적지 구철원권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철원 지대 횡단 안보 관광 및 일반 관광 루트를 연결하기 위하여, 1991~1995년까지 김화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서 아산OP 사이에 있는 민북 민남 지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누어 개발하기도 하였다.
[안보 관광 코스]
현재 철원군의 안보 투어는 3가지 코스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외에 철원 노동당사와 멸공OP 등의 안보 관광이 이루어지고 있다.
첫째는 고석정 출발 안보 투어이다. 고석정-제2땅굴-철원평화전망대-월정리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자연 경관과 안보 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철원평화전망대는 초정밀 망원경 시설과 최첨단 기술로 제작된 지형 축소판이 있어 민족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다. 편안하고 안전한 최신형 관광객 수송 시스템인 모노레일 카를 운영하여 전망대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경원선의 간이역이었던 월정리역은 철원 안보 관광의 대표적인 경유지이다.
다음으로 백마고지역 출발 안보 투어이다. 동두천역에서 출발하여 백마고지 지역을 탐방하는 코스이다. 제2땅굴,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월정리 두루미관 등이 주요 안보 코스이다.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된 제2땅굴은 1975년 3월 19일 한국군 지역에서 두 번째로 발견한 북한의 기습 남침용 지하 땅굴이다. 땅굴이 있는 지점은 견고한 화강암층으로 된 지하 50~160m 지점에 있으며, 규모는 높이 2m의 아치형 터널로서 총 연장 길이는 3.5㎞이다. 3.5㎞ 중에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1.1㎞까지 파 내려왔으며, 대규모 침투가 가능하도록 특수 설계되었다.
마지막으로 승리전망대 투어이다. 승리전망대 코스는 1시간 가량 마현리 승리전망대를 투어하는 코스이다. 승리전망대는 휴전선 155마일 정중앙에 위치한 전망대이며, 승리전망대에서 금강산철도, 광삼평야, 아침리마을 등을 볼 수 있다. 3층 전망대는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비롯하여 평강고원과 북한 선전마을을 전망할 수 있다.
철원 노동당사는 북한 공산 치하 5년 동안 철원, 김화, 평강, 포천 일대를 관장하며 각종 만행을 자행하였던 곳이다. 철원 노동당사는 국가등록문화재 제22호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멸공OP는 공산주의를 멸하고 북진 통일을 완수하겠다는 백골부대 장병의 의지를 담아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중부 전선의 심장부인 철의 삼각지 가운데에 있으며, 2014년 8월 민간인에게 처음으로 개방하였다. 멸공OP 바로 앞에 펼쳐진 비무장지대의 한탄천과 민들레벌판에서는 수십여 종의 철새를 비롯한 각종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으며, 북한 주민들이 살고 있는 건천리마을, 오성산과 저격능선, ‘끊어진 철길’등 다양한 안보 전적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