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빨치산에 항거한 반공 투사. 김병찬은 빨치산이 자주 출몰하여 마을 주민들을 괴롭히고 식량과 가축을 약탈하는 것에 분노하여 운문 지서에 토벌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신고한 사실이 빨치산에게 알려져 그들에게 잡혀서 경찰과 함께 싸우기를 강요당하였으나 끝까지 버티다가 죽음을 당하였다. 산동 지역에 위치한 청도군 운문면은 운문산(雲門山)에 둘러싸인 산지이기...
해방 이후 6·25 전쟁 기간까지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발생한 반공 투쟁 사건. 1946년 5월 미소 공동 위원회의 협상 결렬, 대구 10·1 사건, 2·7 사건 등을 거치면서 남한 내 모든 좌익 세력들이 불법화되었다. 이에 남로당은 무장 게릴라 조직인 남조선 인민 유격대를 전국적으로 5개 유격 전구에 결성한다. 경주·영천·영일·양산·울산·동래·부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 유격 지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