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에 있는 조선 후기 사인비구가 제작한 동종. 사인비구 제작 동종-통도사 동종은 높이 159.5㎝의 대종으로, 종신(鍾身)은 상대에서부터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팽창되다가 종복(鍾腹) 부분을 정점으로 하대에 이르기까지 점차 좁아지듯이 수직선형으로 변화되는데, 이는 한국 범종의 전형인 신라 범종 형태에 가깝다. 한 마리의 용과 음...
-
경상남도 양산시 소주동 미타암 석굴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석조아미타여래입상. 나발의 머리에 육계는 큼직하며, 어깨까지 늘어져 내려온 긴 귀와 원만한 상호, 넓은 어깨 등 당당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 대의(大衣)는 통견식으로 착의하였으며 내의와 띠매듭이 표현되어 있다. 옷주름은 촘촘한 U자형으로, 한 주름 건너 가운데가 끊어져 흘러내리고 오른손은 가슴에 대고 왼손은 몸에...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범종. 안적암 동종은 높이가 53.5㎝로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명문에 중종(中鍾)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 마리의 용과 음통(音筒)으로 구성된 용뉴(龍鈕)는 용두를 크게 부각시켰고 간략하게 형식화된 용의 몸체가 음통을 휘감은 형태로 표현되었다. 연꽃과 범자가 새겨진 천판은 둥글게 처리되었으며, 범...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1652년에 비구니 선화자가 제작한 금동 천문도. 천문도는 조선시대 이외에도 고대의 고구려로부터 확인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4세기 말로 추정되는 무용총과 각저총, 5세기경의 장천1호분 천장, 6세기 말 7세기 초의 집안 오회분 4호 묘 천장 등에서도 나타나는데 특히 평양남도 대동군 덕화리 2호분에 나타나는 별자리 그...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삼층석탑. 통도사 삼층석탑은 1972년 2월 1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었다가 2006년 6월 1일 보물 제1471호로 승격되었다. 통도사 경내의 하로전에 있다. 원래 영산전의 남동쪽에 있었으나 1987년에 해체, 복원 당시 원래의 위치에서 약 150㎝ 정도 동북쪽으로 이동하여...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에 있는 조선 후기 청동 시루. 시루는 밥이나 떡을 찌는 데 사용하는 바닥에 구멍이 뚫린 주방 기구이다. 현존하는 전통시대 시루는 대부분 청동시루만 남아 있으며,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청동시루로는 통도사 청동시루를 꼽을 수 있으며, 청동시루의 양식을 그대로 이어받은 범어사 청동시루, 순조의 하사품으로 알려진 신흥사 청동시루 등이 있다....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에 있는 고려시대 정병(淨甁). 정병은 불전에 올릴 깨끗하고 맑은 물을 담는 병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의식 장소를 청정 도량으로 만들기 위해 뿌릴 감로수를 담는 병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정병은 감로병, 또는 보병이라 부르는데, 향로와 함께 공양구 가운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청동은입사정병에는 매끈하게 빠진 긴 목과 목 위로 보이는...
-
경상남도 양산시 호계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마애불. 양산 호계동 마애불은 커다란 연화 대좌(臺座) 위에 결가부좌한 모습으로 얼굴은 양각, 신체는 선각으로 표현하였다. 머리는 나발이며 육계는 머리에 비해 작고, 얼굴은 방형에 가까운데, 눈, 코, 입의 표현을 보면 상호가 투박하고 토속적인 인상을 풍긴다. 신체의 오른쪽 부분은 마모가 심하여 오른손의 수인은 확인할...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에 있는 자장율사의 진영을 모신 조선시대 사찰 건물. 통도사는 크게 상노전·중노전·하노전 등 세 부분으로 구분하는데, 개산조당은 중노전에 있으며, 용화전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통도사 개산조당은 1727년(영조 3)에 창건되어 여러 차례 중수되었으며 현재의 모습은 1867년(고종 4)에 수리한 것이다....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1792년에 제작된 불화. 「통도사 괘불탱」은 1792년에 제작되었다. 괘불은 불화 중에 가장 규모가 큰 그림으로 야외에서 법회를 열 때 걸어서 예배에 사용하는 의식용 불화이다. 평소에는 괘불함에 말아서 보관하며, 부처님오신날이나 영산재(靈山齋), 수륙재(水陸齋), 예수재(豫修齋), 기우재(祈雨齋) 등 대...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에 있는 신라시대 연못. 통도사 구룡지는 통도사 창건 설화가 얽힌 연못이다. 『통도사사리가사사적약록』에 따르면 통도사가 창건되기 이전 현 통도사 위치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사는 큰 연못이 있었는데, 자장율사가 이들을 제압하고 통도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제압된 아홉 마리 용들 중 한 마리는 통도사를 수호하게 하고 작은 연못을...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에 있는 조선 전기 금동불. 통도사 금동아미타삼존상은 1450년이라는 명확한 제작 기록이 있는 「복장기(腹藏記)」의 발견에도 불구하고 통일신라 제작설 등 연구자들의 의견이 분분하였으나 조선 전기 제작설이 좀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통도사 금동아미타삼존상은 중앙의 본존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보살을 각각 배치한 형태의...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1767년에 두훈 등이 제작한 석가여래 괘불. 통도사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두 점의 괘불 가운데 하나인 「통도사 석가여래괘불탱(通度寺 釋迦如來掛佛幀)」은 1767년에 제작되었다. 괘불은 불화 중에 가장 규모가 큰 그림으로 야외에서 법회를 열 때 걸어서 예배에 사용하는 의식용 불화이다. 평소에는 괘불함에 말...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에 있는 고려 전기 청동 은입사향로. 향로는 향을 피우는 데 사용하는 불교 공예품으로, 화완 또는 향완이라고 하며 마음의 때를 씻어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향로는 향을 피우는 도구를 총칭하지만 향완이란 명칭은 구연부에 넓은 전이 달려 있고, 밥그릇 모양의 몸체와 나팔 모양의 받침대의 형태를 띤 향로를 일컫는 말로 불단이나...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에 있는 조선 중기 청동은입사향완. 통도사 청동은입사향완은 넓은 전이 달린 구연부, 밥그룻 모양의 몸체와 나팔 모양의 받침대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향완의 형태를 띠고 있다. 구연부 전의 윗면에 연당초문이 은입사되었으며, 전의 아랫면에는 ‘강희십삼년갑인삼월일통도사은사향완중사십오근(康熙十三年甲寅三月日通度寺銀絲香垸 重四十伍斤)’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