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병자호란 당시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의병.

[가계]

본관은 부평(富平)이다.

[활동 사항]

이윤생(李允生)[1603~1637]은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아 원도(猿島)[인천광역시 중구에 있었던 섬. 지금은 육지와의 사이가 매립되었다.]에 진을 쳐 청나라 군사들의 길을 차단하였다. 이로써 강화도와 남한산성을 보호하는 공을 세웠으나, 청나라의 대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윤생은 1637년 1월 25일 청나라 군대를 맞아 최후까지 싸우다 전사하였다. 이윤생의 부인 강 씨(姜氏)는 이윤생이 전사하자 바다에 몸을 던져 자결하였다. 진중(陣中)에서 살아난 아들 이정현(李廷賢)은 성장하여 후에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가 되었다.

[상훈과 추모]

이윤생은 1861년(철종 12)에 좌승지에 추증되고, 이윤생의 전사 소식을 듣고 자결한 부인 강 씨에게도 숙부인(淑夫人)이 추증되었으며, 정려(旌閭)[이윤생ㆍ강씨 정각,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4호]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