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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0134
한자 仁川-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현숙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대표하는 도심의 볼거리.

[개설]

랜드마크는 어떤 지역을 대표하거나 구별하게 하는 목표물로서 적당한 사물을 말한다. 주위의 경관 중에 두드러지게 눈에 띄기 쉬운 것, 도시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특이성이 있는 시설이나 건물 등이 그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개념적이고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추상적인 공간도 포함된다. 서울특별시라면 남산과 서울 타워, 역사성을 지닌 경복궁 광화문, 남대문, 여의도의 63빌딩 등이 서울의 랜드마크에 해당될 것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는 오랜 역사를 지닌, 인천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그래서 역사적, 문화적 특이성을 가진 공간들과 현대적인 시설물들이 함께 미추홀구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문학 도시 자연공원, 인천 문학 경기장, 수봉산, 수봉산 인공 폭포 공원, 중앙 근린공원, 도시 내 야간 경관 등이 그것이다.

[문학산]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관교동에 있는 문학산은 인천광역시의 역사를 대표하는 곳이다. 학산 또는 남산(南山)이라고도 불리는 문학산 정상에는 주몽(朱蒙)의 아들 비류(沸流)가 세웠다고 하는 문학산성이 일부 남아 있다. 고인돌, 돌도끼, 돌화살 등 선사 시대의 유물과 문학사 터[文鶴寺址], 학산 서원 터[鶴山書院址)], 안관당 터[安官堂址] 등의 유적이 있다. 또 전설이나 재미있는 설화와 민담 등이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현재의 이곳에는 생태 숲과 체력 단련장, 레포츠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이 자유롭게 찾아가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문학 종합 경기장]

문학산 인근에는 2002 피파 한일 월드컵이 열린 인천 문학 경기장이 있다. 이곳은 원래 전국 체육 대회를 개최하기 위하여 건설하던 중이었으나, 월드컵 축구 대회 개최가 결정되면서 그에 맞도록 설계를 변경하였다. 주경기장은 축구와 육상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서해안의 관문인 인천광역시의 이미지를 배의 돛과 마스트(mast)로 표현한 형태로 건설되었다. 당시에는 인천 월드컵 경기장으로 불렸으나 이후에 인천 문학 경기장이라는 이름이 더 널리 쓰이고 있다.

[수봉산]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수봉산은 그 자체가 문화의 공간이자 공원이기도 하다. 특히 수봉산에 만들어진 수봉 근린공원은 주민들이 문화 공간이자 휴식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수봉 근린공원 안에 자리한 인천 문화 회관에서는 언제나 크고 작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민속 공연이 열리는 전통 민속 놀이마당도 있다. 은율 탈춤 전수 회관에서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된 「은율 탈춤」의 체계적인 전승과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활터인 무덕정도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 현충탑, 인천 지구 전적 기념비, 재일 학도 의용군 참전 기념비, 자유와 평화의 탑 등 호국 정신을 기리는 기념비와 실향민이 제사를 드리는 망배단이 있다. 수봉산은 녹지 조성 사업과 자연 학습장, 인천광역시립 수봉 도서관 조성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시행하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문화 지대로서 그 역할을 담당한다.

수봉산에는 2006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여 2009년에 완공된 수봉산 인공 폭포 공원이 있다. 인천광역시와 미추홀구가 함께 구상하는 구도심 개발 사업의 표본으로 AID 아파트를 철거한 자리에 인공 폭포를 만들고 공원을 조성하였다. 높이 37m, 폭 122m의 웅장한 인공 폭포는 육각형의 주상 절리 형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공 폭포로 여섯 곳의 낙수가 휘어져 떨어지고, 야간에는 조명 시설로 환상적인 야경을 만들어 낸다. 상하 두 개로 구성된 폭포는 폭포 사이에 회랑이 있어, 폭포 사이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회랑 옆으로 난 나무 계단을 통해 상단 폭포와 수봉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어, 폭포 전체와 공원의 경관을 조망하거나 인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부대시설로 수봉 도서관과 야외 공연장 등이 마련되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중앙 근린공원]

도심 안의 상징적인 녹색 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중앙 근린공원이 있다. 각각의 테마를 가진 아홉 개의 테마 공원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 4동에서 간석 1동과 구월 3동을 지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관교동까지 약 4㎞에 이르는 거리를 100여m의 폭으로 조성한 공원이다. 일정한 폭으로 길게 이어지는 공원의 형태는 도시민의 녹색 휴식 공간이라는 역할과 그 이외에 도시의 중심축이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앙 공원 야간 경관 및 리모델링 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인천 종합 문화 예술 회관이나 공원 곳곳에 조명을 설치하여 꾸며 놓은 야간 경관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조형물과 조명을 이용하여 야간 경관을 조성한 능안 육교, 주안역 남광장 조형물, 숭의 로터리 분수대도 미추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 『연합 뉴스』 (2008. 9. 1)
  • 『일간 경기』 (2009. 6. 18)
  • 나이스 미추(http://nice.michu.incheon.kr)
  • ‘오륙도’ 블로그(http://blog.daum.net/dhqhghl)
  • 인천광역시(http://www.incheon.go.kr)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http://michu.inch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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