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는 학교의 운동장 및 노는 땅을 녹지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

[개설]

학교 생태 숲은 학교 담장을 허물고 나무 심기, 건축물 없는 땅 및 학교 운동장에 정원이나 자연 학습장 조성하기 등의 사업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숲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학교 경계의 낡은 담장을 철거하여 나무를 심어 학교 접근이 쉽도록 하며 단순한 운동 공간으로 이용하는 학교 운동장과 노는 땅을 녹지 공간으로 조성하여, 학생들에게는 휴식 공간과 학습의 장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쉼터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제껏 해 오던 나무 심기 위주의 단순 녹화에서 자연 학습원, 생태 연못, 숲속 쉼터 조성, 옥상 녹화, 콘크리트 계단 녹화 등 학교 실정에 맞게 다양한 녹지 공간을 조성하여 교과서에 수록된 식물과 지역 자생 식물을 학습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벤치나 정자 등 휴게 시설들을 설치하여 생활 환경 주변에 공원을 만드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변천]

학교 숲 조성 사업은 1999년 시민운동 차원에서 시작된 운동을 2001년 정부 차원으로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으로 발돋움하여, 매년 지방 자치 단체별로 대상 학교를 선정하였다. 학교 담장과 운동장을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주민 이용도가 높은 학교, 녹지 공간이 미흡하고 방음림 등이 필요한 학교, 자연 학습 프로그램 연계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이 기대되는 학교가 대상 학교로 우선 선정되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는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푸른 학교 만들기 생태 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생태 숲 만들기를 시행하였다. 2006년에는 인천 문학 초등학교, 인천 용현 초등학교 등 스물다섯 개 학교, 2007년에는 인천 석암 초등학교, 인천 대화 초등학교 등 열세 학교, 2008년에는 인천 대화 초등학교, 인천 주안 초등학교, 인천 고등학교등 세 학교에 생태 숲이 조성되었다. 이어 2009년에는 인천 용현 남 초등학교, 선인 중학교, 선인 고등학교, 인주 중학교, 인항 고등학교, 인천 문학 초등학교의 여섯 학교에, 2010년에는 제물포 여자 중학교, 남인천 고등학교에 생태 숲이 조성되는 등 인천광역시에서만 2003년부터 2010년까지 296개 학교에 생태 숲이 조성되었다. ‘푸른 학교 만들기 생태 숲 조성’ 사업은 인천광역시 남동구의 상인천중학교 등 4개 학교를 끝으로 2012년 7월 마무리되었다.

[의의]

학교 생태 숲은 아파트와 도로 등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교육적으로,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자연 환경을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제공하고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