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 동북쪽에 있는 골짜기.

[명칭 유래]

삼신 우물골이라는 이름은 삼신 우물이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삼신 우물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져 온다.

옛날 어느 마을에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는 부부가 살았는데, 다만 근심거리는 아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는 삼신 우물에서 치성을 드리면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부는 목욕재계를 하고 삼신 우물에서 지극 정성으로 백일기도를 드렸다. 백 일째 기도를 드리고 내려오는 날 새벽에, 부부는 아침밥을 짓기 위해 우물에 물을 길러 온 아낙을 만났다. 그 아낙이 부부에게 말을 걸었으나, 삼신의 영험이 사라질까봐 부부는 대답을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무슨 영문인지 치성을 드린 부부에게는 아이가 생기지 않았고, 물을 길러 왔던 아낙에게 태기가 있어 떡두꺼비 같은 옥동자를 낳았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모두 백일기도의 치성이 그 아낙에게 옮아갔다고 말했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삼신 우물골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주민 센터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m 지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