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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0004
한자 動物相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박병상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동물상.

[개설]

24.85㎢의 면적을 가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임야는 2.03㎢로 전체의 8.17%, 밭은 0.31㎢로 전체의 1.15%에 불과하다. 2009년 기준으로 42만 6449명이 거주하며 1㎢당 1만 6797명의 인구밀도에 0.94가구당 1대의 자동차가 다니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는 동물이 자연스럽게 살아가기 어려운 대도시이기 때문에 그만큼 동물의 밀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현황]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는 산등성이를 경계로 연수구와 문학산을 공유하고 있으며, 수봉산에 일부 임야와 녹지, 그리고 약간의 밭이 남아 있다. 용현동이 갯골 수로와 이어지고 있어 해양 동물이 찾아올 조건이 되기는 하지만 확장되는 도시화와 사람들의 끊임없는 방문으로 자연의 동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형편은 아니다. 과거 도시가 확장되기 전의 넓었던 갯벌을 기억하고 찾아오는 철새들과 농경지가 넓었던 시절에 폭넓게 분포하던 동물 일부가 남았을 따름으로, 그 동물들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용현갯골]

용현갯골은 현재의 연수구 송도 신도시 일원에 과거 드넓었던 갯벌과 이어져 있던 곳이다. 예부터 두루미와 노랑부리백로가 자주 찾아와 먹이 활동을 하던 지역이지만 부두와 관련 시설의 확장은 이들의 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요즘도 가끔 날아 와서 기웃거리지만 내릴 곳을 찾지 못해 바로 떠나는 일이 잦다. 검은머리물떼새저어새도 찾아오지만 과거에 비해 개체 수가 현저히 줄었다.

[문학산]

문학산 주변 산림과 녹지가 약간 남아 있는 수봉산에 곤줄박이, 까치, 꾀꼬리, 붉은머리오목눈이, 박새, 뻐꾸기, 참새 등이 아직은 자주 눈에 띄지만 과거에 비해 그 수가 매우 적고 붉은배새매, 소쩍새, 잿빛개구리매, 황조롱이, 다람쥐, 어치, 오색딱따구리는 이따금 모습을 드러낼 정도에 불과하다. 두더지 역시 농경지가 사라지면서 급격히 자취를 감추고 있으나 유독 집비둘기만 가까운 항만의 곡물 야적장으로부터 미추홀구의 주택이나 공원으로 퍼지며 그 개체 수가 늘었다.

[수봉산과 도심]

앞으로 문학산수봉산의 녹지를 확장할 필요가 있으며 녹지에 수변 공간을 만들어 자연의 동물이 서식할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도심에 가로와 세로, 그리고 동심원으로 이어지는 녹지 축을 풍성하게 조성한다면, 문학산으로부터 도심 공원의 녹지로 동물들이 찾아와 시민에게 자연의 정취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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