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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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7월 15일에 행하던 세시 풍속. 백중(百中)은 음력 7월 15일을 일컫는 말이며, 백종일(百種日), 중원(中元), 망혼일(亡魂日) 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백종일은 이 무렵에 과실과 소채(蔬菜)가 많이 나와 백 가지 곡식의 종자(種子)를 갖추어 놓았다 하여 유래된 명칭이다. 또한, 중원은 도가(道家)의 표현이다. 도교에서는 천상(天上)의 선관(仙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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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속해 있었던 인천도호부의 부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영월(寧越)이며, 자는 윤익(允翼), 호는 범재(凡齋), 시호는 숙민(肅敏)이다. 아버지는 엄석풍(嚴錫豊), 할아버지는 엄저(嚴著), 증조할아버지는 엄사건(嚴思健)이며, 외할아버지는 이원달(李源達)이다. 엄세영(嚴世永)[1831~1900]은 1864년(고종 1) 갑자(甲子) 증광시(增廣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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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7월경 김매기가 끝나 농사가 일단락되면 호미를 씻어 걸어 두는 풍속. 호미걸이는 농사일을 마친 후 호미를 씻어서 걸어 두어 다음 해의 농사를 대비한다는 의미이다. 호미걸이라는 표현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비롯한 경기도 지역에서 쓰였으며, 삼남 지방에서는 대부분 호미씻기라고 불렀다. 지역에 따라서는 마을 단위로 한 해 농사에 힘쓴 농민들을 위로하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