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명 신기촌 일대에 있었던 큰 연못. 조선 시대 발간된 여러 종의 인천 지지(地誌)자료를 살펴보아도 대제(大堤)라는 명칭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산천 조에 ‘대지(大池)’가 소개되어 있고, 그 풀이에 ‘대(大)는 방언의 한(韓), 한(漢), 한[干]과 음과 뜻이 같다’라 하고 있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 『여지도서(輿...
1656년 유형원(柳馨遠)이 편찬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전국 지리지. 『동국 여지지(東國輿地志)』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찬 전국 지리지로 16세기 후반 이후 전국적으로 활발히 제작된 사찬 읍지(私撰邑誌)의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1656년(효종 7) 유형원[1622~1673]이 편찬하였는데, 유형원은 읍지의 종합을 통해 지리적 정보의 전달을 전국적인 범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