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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신랑집으로 들어오는 신행에서 단골이 대문 앞에서 하는 굿. 덕물림은 전통혼인의례의 하나인 신행에서 행하는 의례의식으로 신행길에 붙었을지도 모르는 살과 잡귀를 물리치기 위해서 하는 굿이다. 단골이 집례를 하는데, 신랑집 대문 앞에 상을 차린 뒤 징을 치면서 무장단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무가를 소리내어 읊는다. 신부가 혼례식을 마치고 신방을 치른 뒤 신랑과 함께 친정을 떠나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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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창포리 가단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가단마을에서는 매년 동제를 모시는데, 산신을 모시는 산신제와 특별한 신체 없이 ‘가리대신’, ‘열성대신’, ‘본향대신’을 모시는 거리제를 함께 묶은 것이다. 산신제와 거리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밤 10시경에 시작하여 12시경 모든 제가 끝난다. 언제부터 모시게 되었는지 자세한 내력은 알 수 없으나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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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부녀자들이 사제자가 되어 가족들의 안위와 건강 등을 기원하며 올리는 정기적, 비정기적인 의례행위의 총칭. 가정신앙은 성주, 조령, 삼신, 철륭, 칠성, 업 등으로 세분화되며, 이러한 신들은 집안 곳곳에 좌정하여 가족을 위한 신으로 대접받고 있다. 오늘날 가정신앙은 시대적 변화에 따른 사람들의 인식 전환, 생활 향상에 따른 가옥 구조의 개선 등으로 점차 소멸되거나 변화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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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받아 활동하는 무당. 집안 내림으로 무당이 되는 세습무와 달리 강신무는 신이 들려서 무당이 된 경우이다. 따라서 강신무는 반드시 강신 체험을 동반하며 선배 무당으로부터 내림굿을 받고 기능을 학습받아 무당이 된다. 곧 ‘신어머니(신아버지)-신딸(신아들)’의 사제관계 속에서 무당이 되고 무업을 한다. 혈연이나 지연 등의 요소가 아니라 영력에 의해 무당으로서 사회적 인정을 받고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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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의 전통 세습무계. 전라남도 진도의 무계 가운데 강씨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집안으로 무계 간 혼인에서 높은 빈도를 나타낸다.『전라도읍지』「진도군읍지」(1899년)편에 강천복(姜天福)·천소사(千召史) 부부는 무계라 명시하여 효행으로 진도의 인물 일곱 명 가운데 포함되었다. 강천복 집안 출신 인물로는 진도다시래기 예능보유자 강준섭(姜準燮, 1933년생)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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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마을에서 무사고와 풍어를 위해 바닷가에서 올리는 제사. 갯제는 전라남도 진도군과 같은 해안지방에서 마을 단위로 일년에 한 번 바닷가에서 모시는 제사이다. 바다에서 나는 김이나 미역 등 해초가 잘 자라고 생선이 잘 잡히기를 빌고, 항상 위험한 바닷일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비는 뜻에서 올리게 된다. 대부분의 해안가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제사의 형태로, 지역마다 조금씩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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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거룡리 거룡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거룡마을은 매년 두 번의 동제를 지내는데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망제를 지내고 음력 6월 초하루에 충제를 지낸다. 망제는 한 해 동안 마을사람들의 안녕을 빌기 위한 목적으로 정월 대보름에 지냈으며, 충제는 병충해를 적게 하여 농사를 깨끗하고 잘 되게 해달라고 빌기 위해 음력 6월 초하루에 지냈다. 망제와 충제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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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다시래기 중 둘째마당에 해당하는 놀이. 진도다시래기는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출상하기 전날 밤 초상집에서 상두꾼들이 벌이는 놀이로,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 익살스런 재담과 노래, 춤으로 상주와 그 가족을 위로하는 것이다. 소박한 소극(笑劇) 형태의 놀이인 진도다시래기는 ‘가상제놀이’, ‘거사(사당)놀이’, ‘상여(생여)소리’, ‘가래소리’, ‘여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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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마을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치는 풍물굿. 풍물굿의 기능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공동체의 안녕을 빌고, 또 공동으로 일을 하면서 협동하기 위해 풍물을 쳤다. 이 중에서 걸궁은 마을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타 지역을 순회하면서 치는 풍물을 말한다. 걸궁굿을 치기 위해 마을에 들어가려면 먼저 기량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솜씨를 선보이고, 허락이 떨어지면 들당산을 치고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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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날이라는 의미의 우리나라 절기 중 하나. 경칩은 양력 3월 6일 경이고, 우수와 춘분 사이이며, 24절기 중에서 세 번째에 해당한다. 경칩은 땅속에 들어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리며 땅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날이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이때쯤은 날이 따뜻해져 땅이 풀리는 시기이다. 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는 경칩에 도룡농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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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의 부수놀이로 고사리를 꺾는 행위를 모사한 놀이. 고사리 꺾자의 가사는 마을마다 가창자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데, 보편적인 가사는 다음과 같다. 뒷소리 : 꼬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유자꽁꽁 재미나난다 아장장장 벌이여 앞소리 : 껑자껑자 꼬사리대사리 꺽자/ 수양산 꼬사리 껑꺼다가 우리아배 반찬하세 뒷소리 : 꼬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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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하나로, 초상이 났을 때 관을 앞에 두고 하는 씻김굿. 곽머리씻김굿은 출상 전날 시신 앞에서 직접 하는 굿을 말한다. 진도씻김굿은 굿을 하게 되는 상황에 따라 굿의 명칭과 내용이 달라진다. 곽머리씻김굿은 상가 마당에서 벌어지는 굿이므로 그 상황에 맞는 굿 구성을 갖추고 있다. ‘진굿’이라는 관념에 따라 조왕굿이 생략되며, 망자를 천도하기 위한 굿이 강조된다. ‘곽(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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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을 땅에 바로 묻지 않고 흙을 덮어 보관하다가 최종으로 세골(洗骨)하여 뼈를 땅에 묻는 진도 지역의 장례풍속. 일종의 임시 무덤으로 시신 또는 관을 땅이나 돌 위에 올려놓은 뒤 짚으로 엮은 이엉을 덮고 그 위에 마름을 얹어두었다가, 2~3년 후 남은 뼈를 씻어 땅에 묻는 초분의 한 형태이다. 마름 위에 흙을 덮어 봉분을 만드는 것이 일반 초분과 다른 점이다. 초분을 행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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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에서 매년 모시는 동제의 제당.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는 매년 정월 보름이면 마을 제사인 당제를 모셔왔다. 그러나 2005년부터는 모시지 않는다. 당제를 모실 때 사용하는 제당을 이곳에서는 당집이라고 부르는데, 당집은 본래 두 곳이었으나 현재는 하나만 남아 있다. 당집 앞에 세워진 굴포신당유적비(掘浦神堂遺蹟碑)에서는 당을 짓고 당제를 지내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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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할머니 영정을 모셔놓은 당집. 뽕할머니 영당은 진도군이 주최하는 영등축제를 위해 건립된 것으로, 영당에 모셔져 있는 뽕할머니 영정은 진도군 출신의 동양화가 옥전 강지주 화백이 그렸다. 영등축제 때 이곳에서 뽕할머니에게 제를 지내고 있는데, 영등축제는 2005년부터 신비의 바닷길 축제로 이름이 바뀌었다. 전라남도 진도군 금계리 회동마을에 있는데, 영당에서 문을 열면 바닷길이 갈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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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를 추는 중간에 부수적으로 하는 놀이. 허리를 굽히고 늘어선 대열의 등을 밟고 건너는 놀이로 경상도 안동, 의성 등에서 행해지는 놋다리밟기와 유사하다. 기와밟기의 가사는 창을 교환하는 방식인데, 앞소리는 물어보는 형식이고 뒷소리는 대답하는 형식이다. 앞소리 : 어디골 기완가/ 뒷소리 : 장자 장자골 기와세 앞소리 : 기와밟세/ 뒷소리 : 기와밟세 앞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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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없는 집에서 자식, 특히 아들을 낳기 위해 행하는 여러 가지 의례. 기자의례는 결혼한 부부가 자식, 특히 아들을 낳지 못할 경우에 거행하는 의례로, 자식을 낳기 위해 치성을 드리는 치성기자(致誠祈子)와 주술적인 방법을 행하는 주술기자(呪術祈子)로 나눌 수 있다. 지역에 따른 특별한 구분 없이 전국적으로 공통된 모습을 보인다. 치성기자는 명산대천에 기도를 드리고, 삼거리·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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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고인이 죽은 날 닭이 울기 전에 지내는 제사. 돌아가신 날을 기일(忌日) 또는 휘일(諱日)이라고 하며, 대상(大祥)을 지낸 일년 후부터 매년 이날 지내는 제사가 기제인데, 보통 제사라고 부른다. 제사를 지내는 날은 돌아가신 날이며, 제사 지내는 시간은 자시(子時)에 시작해서 닭이 울기 전에 끝내는 것이 원칙이다. 보통 4대 조상(四代祖上)까지 모신다. 진도의 기제사 절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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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전통 세습무계. 진도의 무계 간 혼인관계를 보면 다른 무계집안과 마찬가지로 김씨 또한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는 진도의 대표적인 무계집안이다. 과거에 이 집안에 어떤 예술인들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대로 들어오면 김득수[1916~1990, 진도북놀이 기·예능보유자], 김대례[1935~ , 진도씻김굿 기·예능보유자], 김귀봉[1935~ , 진도다시래기 기·예능보유자]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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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김행원은 양북춤의 명인으로 훗날 진도 북춤(「진도 북놀이」)의 중시조로 알려진 인물이다. 판소리 고법 국가무형문화재인 김득수(金得洙)의 부친이며, 진도 내에서 구음시나위를 가장 잘 한다는 박진섭의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박진섭 또한 판소리의 귀재로 불렸으나 학업을 지속하지 못하고 현재 씻김굿 악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행원은 호남 일원에 그 명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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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하나로 굿하는 날을 택일해서 하는 씻김굿. 날받이씻김굿은 집안에 우환이 생길 경우 점쟁이에게 가서 문점(問占)을 한 후 조상들을 위로하기 위한 차원에서 하는 굿이다. 곽머리씻김굿이 망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데 비해 날받이씻김굿에서는 여러 명의 조상과 친지의 넋이 초청되어 흠향하고 돌아간다. 또한 곽머리씻김굿의 경우 사령 위주의 동기가 지배적인 데 비해 날받이씻김굿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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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남동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주는 동신에게 공동으로 올리는 제의. 남동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23시에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라고 부른다. 남동마을의 거리제는 1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을회관 앞쪽에 있던 우물가에서 차일을 치고 제사를 모셨다. 이 우물은 진도읍에서도 물이 잘 난다고 소문난 큰 샘이었으나 주변에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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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 남선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남선마을 동제는 ‘당제’ 또는 ‘당지‘라고 하며, 정월 대보름날 오후 6시경부터 지낸다. 예전에는 정월 초사흗날에 지냈는데, 초사흗날에 지낼 때는 정월 초하루부터 3일 동안 금기를 지켰으나 지금은 보름날 하루만 금기를 지킨다고 한다. 20여년 전까지는 큰마을 뒷산 바위 밑에 있는 제장에서 기우제도 모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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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분토리 내동산마을에서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내동산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하룻날 자정에 마을 공동으로 제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라고 부른다. 제사의 목적은 마을에 잡귀가 붙지 못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것이라고 한다. 거리제는 원래 마을회관 앞에 있는 소나무 아래에 제단을 마련하여 모셨으나 20여년 전에 소나무가 고사한 후로는 마을회관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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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산월리 내산월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내산월마을에서는 매년 마을 공동의 제사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 혹은 당산제라고 한다. 제일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밤 12시경 제를 지낸다. 거리제는 마을 사람들이 대대로 모셔온 것으로 지금까지 한번도 중단된 적은 없으며, 제일 역시 변동된 적이 없다. 다만 제를 모시는 시간은 변동되었는데, 얼마 전부터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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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하나로 물에 빠져 죽은 영혼을 저승으로 보내주는 굿. 넋건지기굿은 물에 빠져죽은 넋을 건져서 집으로 모셔온 뒤 행하는 씻김굿이다. 물 속에서 방황하는 익사자의 넋을 그대로 둘 수 없어서, 그 넋을 건져낸 뒤 원한을 풀고 저승으로 보내어 영생하도록 한다는 의미를 가진 의례로, 영혼(넋)이 실재한다고 믿는 영혼불멸관에 기반을 두고 있다. 넋건지기굿에서는 산닭을 대신멕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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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김굿에서 망자를 저승으로 보내준다는 상여 모양의 배. 넋당삭은 망자상 앞에 놓으면 넋이 깃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넋당삭은 ‘당석’, ‘넋당석’, ‘신광주리’ 혹은 ‘용선’, ‘반야용선’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반야용선이라는 명칭은 불교적인 색채를 띤다고 할 수 있다. 넋당석의 기초가 되는 소쿠리는 배 모양을 하고 있으며, 그 안에 쌀이 담겨진다. 필보살(팔보살)이 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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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전통 세습무계. 진도의 세습무계에서 노씨무계의 비중은 매우 작다. 노씨무계 중 1960년대 후반까지 군내면 송산리에 거주하며 판을 소유하고 굿을 했던 노00는 1970년대에 들어서 고군면 오일시 이완순에게 판을 팔아버렸다. 노00의 차남(69)은 “내가 총각 때 이완순과 결혼할 뻔했다. 그때는 완순이가 아니라 귀자라는 이름이었다.”고 말했다. 이 말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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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을 할 때 착용하는 민속복식. 우리나라 민속예술로 인정되는 농악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해방 후 산업화에 밀려 명절이나, 마을단위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다가 민속경연대회를 기점으로 지역의 축제나 정부의 행사에 연행되고 있다. 진도 지역에서는 영등축제나 지역행사장에서 농악을 볼 수 있는데, 이때 착용되는 복식이 농악복식이다. 농악은 농경생활에서 파종기나 수확기에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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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례를 집전하는 전문 사제자. 우리나라 무당에는 강신무(降神巫)와 세습무(世襲巫)가 있다. 전자는 신이 들려서 무당이 된 경우이고, 후자는 무인(巫人)의 가계 출신이 세습하여 무당이 되는 경우이다. 지역적으로 분류해보자면 강신무는 중·북부지방에 주로 분포하며, 세습무는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강신무는 강신에 의한 신병 체험을 통해서 무당이 되어 신의 영력에 의해 예언을 하고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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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에서 혈통에 따라 세습되는 무당인 단골이 독자적으로 소유·관장하는 종교적 영역. 전라남도 진도의 단골판은 여러 단골이 마을별과 씨족별로 모든 단골댁들을 나누어 소유하면서 굿, 맥이, 비손, 명다리, 택일 등의 모든 종교적 의식과 인생상담을 관장하는 독점적인 영역이다. 단골은 자기의 단골댁에서 씻김, 성주굿, 혼사굿 등은 ‘마령’이라 하는 굿대금을 받고, 간단한 환자가 생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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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5월 5일을 일컫는 명절의 하나. 단오의 ‘단(端)’은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는 오(五 ), 곧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라는 뜻이 된다. 일 년 중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는데, 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는 익모초 등 약초를 뜯어서 말리는 날로 여겨왔다. ‘모든 이파리가 약이 된다’고 하여 이날 약초를 캐다가 말려놓았다가 훗날 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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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를 할 때 행하는 여흥놀이의 하나. 강강술래는 달 밝은 밤에 하는 놀이로, 노래와 춤이 하나로 어우러진 부녀자들의 집단놀이이다. 담넘기는 이러한 강강술래 놀이 끝에 행해지는 여흥놀이의 하나로 ‘고사리 꺾자’와 비슷한 놀이이다. 강강술래 놀이를 하던 사람들이 모두 손을 잡고 그 자리에 앉은 뒤, 잡은 손을 위아래로 흔든다. 그런 다음 “어구청청 담이나 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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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으로 일손을 꾸려 일을 하면서 노래하는 논일소리와 밭일소리의 총칭. 전라남도 진도에서 대동두레놀이라고 하면 대개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일노래를 지칭하는 것이다.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를 중심으로 구성된 남도들노래(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51호)가 논일소리인 것에 반하여, 대동두레놀이는 의신면을 중심으로 한 논일소리와 밭일소리를 총칭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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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하나로 대상(大喪)날 밤에 하는 굿. 대상씻김굿은 3년상이라는 전통 장법과 관련이 있는 굿이다. 3년상을 치르는 전통장법에 따라 소상과 대상 때에 씻김굿을 통해 조상의 천도를 축원하게 된 것이다. 전통적으로 탈복을 하는 대상을 특별하게 중요시 했으므로, 대상씻김굿도 비중 있게 다루었다. 특히 3년상은 후손들의 효심을 가늠하는 척도로 해석되었으므로 특별하게 간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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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덕병마을에 세워져 있는 석장승. 매년 정월 보름에 동제(현지에서는 망제라고 부름)를 모시고 있는 덕병마을에는 진살등이라고 부르는 곳에 언제 세웠는지 모르는 두 주의 장승이 서 있었다. 그러나 1989년 어느 날 이들 장승을 도난당했다. 지금 서 있는 장승은 4년이 지난 후 마을에서 협의를 해서 새로 세운 것이다. 모양은 예전의 것과 전혀 다르지만 글자는 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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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덕병리 덕병마을에서 모시는 마을제사. 덕병마을에서는 지금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모셔오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음력으로 정월 14일 제반 준비를 끝내고 저녁부터 시작하여 다음날 새벽까지 마을사람들이 합심하여 마을신들께 제사를 올리는데, 마을사람들은 통상 망제(望祭)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 덕병마을의 망제는 세 곳에서 각기 다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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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를 할 때 행하는 여흥놀이의 하나. 강강술래는 달 밝은 밤에 하는 놀이로, 노래와 춤이 하나로 어우러진 부녀자들의 집단놀이이다. 둥글게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다가 흥이 나면 중간에 다른 놀이들을 하는데, 도굿대 당기기도 그러한 여흥놀이의 하나이다. 줄다리기와 비슷한 놀이의 하나로, 놀이판의 중앙에 도굿대(절구공이)를 놓고 양편에서 힘센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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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하는 굿놀이의 하나. 도깨비굿은 정월 대보름이나 전염병이 돌 때, 마을의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벌이는 액막이굿이다. 마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 해에 좋지 않을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이 돌면 정월 대보름날 밤이나 2월 초하루 또는 전염병이 돌 때 하기도 한다. 도깨비굿은 남자들이 중심이 되어 행하는 마당밟이와 기능적 성격은 비슷하지만, 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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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 행해졌던 특유의 애장[兒葬] 형태. 현대에는 영·유아의 사망률이 높지 않지만,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취약한 의료기술 또는 영양결핍으로 인해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죽는 아이들이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애장을 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수상장(樹上葬)이라 하여 죽은 아이의 시신을 짚으로 싸서 나무에 매달아놓는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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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난 날로부터 일 년이 되는 날. 아이가 태어나 일 년이 되는 날을 돌이라고 한다. 진도지역에서는 아직도 돌날 아침에는 삼신상을 차려놓고 단골이나 집안의 부인이 삼신에게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 빈다. 그러고는 이웃사람들과 친지들을 초대하여 돌잔치를 한다. 돌상에는 수수떡·팥떡·인절미·백설기·무지개떡 등 여러 종류의 떡과 과일, 연필, 책, 활, 소금, 실, 쌀 등을 차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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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의 하나. 동지는 양력으로 12월 22일인데 밤의 길이가 일 년 중 가장 긴 날이다. 예로부터 동지는 작은 설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동지를 주나라 때 세수(歲首)로 삼았던 데서 유래된 이름이라 한다.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하는 것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도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선영께 올리고 집안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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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서로 협력하여 공동작업을 하기 위하여 마을 단위로 구성한 조직. 두레는 동네 전체의 이앙, 관개, 제초, 수확 등의 주요 작업을 공동으로 하였던 마을조직이다. 전라남도 진도에서는 자연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논농사를 위한 두레 이외에도 간척을 위한 두레, 목화농사를 위한 두레 등이 있었다. 그러나 산업화로 인해 농업인구가 감소하고 영농화·기계화가 이루어지면서 1970년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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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민이 중심이 되어 마을을 수호해주는 것으로 믿어지는 마을신에게 연중 일정한 날을 잡아 제사를 모시는 민간신앙의 한 형태. 마을신앙은 마을 사람 전체가 주체가 되는 전통적인 공동체적 신앙의 하나로, 대상 신격과 그 범위 및 형태에 따라 무속신앙이나 가정신앙 등 다른 신앙과 구분되는 민간신앙의 한 유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개 자연마을 단위로 마을신앙이 전승되고 있다는 점에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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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만길리 만길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만길마을에서는 매년 두 번의 마을제사를 모시는데, 이를 ‘여제’와 ‘충제’라고 한다. 여제는 음력 정월 열나흗날 저녁 10시경에 모시며, 충제는 음력 6월 초하룻날 저녁 10시경에 모시기 시작하여 자정에 끝이 난다. 언제부터 모시게 되었는지 자세한 내력은 알 수 없으나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른 적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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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수역리 매향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매향마을에서는 매년 마을 공동의 제사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 혹은 별신제라고 부른다. 제일은 매년 음력 정월 14일로 밤 12시경부터 제를 지내기 시작한다. 거리제는 마을 사람들이 대대로 모셔온 것으로 중단된 적은 없으며, 제일이나 제를 모시는 시간 역시 변동된 적이 없다고 한다. 제장은 마을 입구 왼쪽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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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모도리 모도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모도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이튿날에 제를 모시는데, 이를 ‘당제’, ‘도제’, ‘당도지’라 부른다. 제는 저녁 11시경에 시작하여 새벽 1시경에 끝난다. 그리고 당제를 모신 그 다음날인 정월 초사흗날 새벽에 마을 어귀에 위치한 독샘에서 다시 제를 모시는데, 이 제를 ‘거리제’, ‘용왕제’, ‘거러지’ 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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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향동리 모사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마을제사. 모사마을 주민들은 매년 음력 1월 14일 저녁 9시경에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바라는 제를 모신다. 제사 일시는 간혹 바뀌기도 하여서, 음력 정월 초하룻날부터 보름 이전에 마을에 초상 등 궂은 일이 생기면 2월 초하룻날이나 2월 보름 중 택일하여 모신다. 제사 명칭과 관련하여, 나이가 젊은 사람들은 ‘당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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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연적인 관계를 통해 형성된 세습무 집안의 세습관계. 전라남도 진도를 비롯한 남도지역에서는 집안 내림에 의해 무업을 승계하는 세습무계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무계는 사제권의 세습을 지속시켜온 사회적 기반이었다. 무계를 통해 무당의 재생산이 이루어지고, 무업의 세대적 승계가 이루어졌다. 무계의 재생산과 승계는 통혼을 통해 조직되었는데, 세습무계의 통혼은 일정한 권역 안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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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례에 사용되는 도구 진도 지역에서 무속의례에 사용되는 무구들은 다양하지 않다. 의례의 주재자가 강신을 통해 무업에 입문하는 강신무가 아닌, 가계(家系)를 통해 계승되는 세습무 위주로 전승되어 왔기 때문이다. 세습무는 강신무처럼 강신되는 신의 신격(神格)을 대변하는 무구를 지니기보다는 음악성과 예술성에 비중을 둠으로써 무구의 가짓수가 그리 많지 않다. 진도 무속에서 무구는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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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을 연행할 때 착용하는 복식. 진도에서 행하는 굿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진도 씻김굿은 세습무로,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굿이며 극적 의례성과 상징성을 나타낸다. 진도에서 행해지는 씻김굿으로는 상가에서 하는 곽머리 씻김굿, 집안에 환자나 우환이 있을 때 하는 날받이 씻김굿, 물에 빠져 사망한 사람을 위한 넋 건지기 씻김굿, 망자를 위로하기 위해 회갑에 좋은 날을 받아 행하는 씻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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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을 주축으로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종교 형태. 무속은 민속신앙 중에서 가장 체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종교 지도자인 무당(巫堂)이 굿이라는 종교의식을 집행하고 의식에 필요한 경전으로 무가가 있어 우주적 질서와 교리적 지침을 제시한다. 무속은 고등종교에서와 같은 인위적 손길이 미치지 못해 자연종교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했을 뿐, 종교로서의 제 요소는 구비하고 있다. 이런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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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식인 씻김굿에 사용되는 음악. 무악은 무속의식에 사용되는 모든 음악, 즉 무녀가 부르는 무가, 악사들의 악기연주, 장구반주 등을 모두 포함한다. 악기는 장구와 징이 기본적으로 사용되며 피리와 대금, 아쟁 등의 선율악기가 추가된다. 선율악기 연주는 즉흥선율로 이루어지는데 이를 ‘시나위’라고 한다. 그리고 무녀의 노래에 맞게 ‘청’을 바꾸어 음고를 맞춘다. 또한 무당이 손에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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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례에 연주되는 악기 무악기는 신을 청하며 잡귀를 몰아내는 역할을 한다. 이는 여러 타악기를 연주하여 요란한 음악소리를 내면 잡귀를 물리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유래한다. 일반 민속악기와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진도 무속의례에 사용되는 악기는 장구·징 같은 타악기와 피리·대금·해금 같은 선율악기가 있다. 징은 흔히 ‘쟁’이라고 부르며, 진도에서는 징재비가 음악을 지휘한다. 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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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성내리 7-1번지에 위치한 국가무형문화재의 기예를 전수하는 시설. 무형문화재전수관은 진도 민속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진도에서 보유하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를 전수하는 시설로서 국내에서 유일한 무형문화재 전수관이다. 1984년 10월 18일 개관하였다.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성내리 7-1번지 군강공원 내 자리 잡고 있는 무형문화재전수관은 건물 규모 총 80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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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종교와는 달리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온 신앙 일반. 종교는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된다. 고등종교와 자연종교가 그것이다. 고등종교에는 불교·기독교·회교 등이 속하고, 이들을 제외한 모든 종교적 신앙은 자연종교라고 한다. 고등종교와 자연종교의 근본적인 차이는 고등종교를 구성하는 3대 조건을 준거로 하고 있다. 고등종교의 3대 조건으로는 교조, 경전, 전도 조직을 든다. 이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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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습속. 민속은 민중들의 삶속에 일상적, 집단적, 유형적으로 되풀이되어 누적된 지식, 기술, 행위 등의 총체적인 문화현상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따라서 민속은 공간적, 역사적, 시간적 조건에 의해 형상화된 민(民)의 생활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진도는 공간적으로 한국의 남해(南海)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島嶼)로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비옥한 농토가 많아 고려시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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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마다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여러 가지 전통놀이. 민속놀이는 의례를 중심으로 하는 의례적 놀이와 겨루기를 중심으로 하는 놀이로 나눌 수 있다. 전통적인 민속놀이들이 거의 사라진 현대에는 의례에 속한 민속연희도 민속놀이에 포함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전라남도의 남도문화제나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민속놀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의례와 연희 전통들이 소개되는 경향에 기인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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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무녀. 박선내는 진도의 명문 세습무계인 밀양박씨 무계 출신이다. 박씨 무계는 수많은 예인들을 배출했다. 대금의 명인으로 유명한 박종기가 박선내의 조부이고, 진도 씻김굿 예능 보유자인 박병천과 박병원이 조카이다. 박종현의 장녀인 박선내는 이씨 무계 출신의 고인 이명수와 결혼하고 무업을 이었다. 박선내는 어려서부터 어머니 함씨에게 무가 문서를 배웠다. 박선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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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박태주는 1897년 2월 28일생으로,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148번지에서 박문국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일찍이 소포걸군농악을 통해서 북춤을 연마하여 일명 ‘북태주’로 불릴 만큼 양북춤을 잘 추었다. 집안사람 중에 조카사위 김오현이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진도 씻김굿 전수조교 및 진도군립민속예술단 단장을 맡고 있다. 박태주는 소년시절부터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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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난 지 100일째 되는 날. 백일은 아이가 태어난 지 100일째 되는 날로, 태어난 아이를 위해 잔치를 베푼다. 백날이라고도 한다. 먼저 삼신상을 차려놓고 떡과 고기를 넣은 미역국, 쌀밥 등을 장만하여 백일상을 차린다. 떡은 백 집에서 얻어온 떡쌀로 백설기, 수수팥떡, 바가지떡, 백설기 등을 만든다. 수수팥떡은 아이가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때 이웃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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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7월 15일로 명절의 하나. 명절의 하나로 음력 7월 15일을 백중이라 하여 조상에게 차례를 올리고, 일을 하지 않았다. 전라남도 진도에서는 30여 년 전만 해도 이날은 설, 추석, 정월대보름 다음으로 중요한 명절 가운데 하나였다. 백중 무렵에 자식이 귀한 집에서는 공을 들인다고 해서 남의 논에다 돈을 묶어놓고 그 집의 벼를 약간 베어와 상을 차리는 경우도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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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 행해지는 용왕신에게 드리는 제사. 뱃고사는 배서낭이나 용왕신에게 안전한 항해와 풍어를 기원하는 의식의 일종으로, 전라남도 진도군과 같은 해안지방에서 주로 많이 올린다. 진도군에서는 용왕제라고도 부른다. 뱃고사는 배를 새로 만들어 바다에 내릴 때 지내는 진수고사, 명절 때 지내는 명절고사, 고기잡이 나가면서 지내는 출어고사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배를 수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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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지막리 벌포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마을제사. 벌포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5일 자정에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당산제’라고 부른다. 당산제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제를 모신 이후로는 한 번도 제를 중단한 적이 없이 현재에 이른다. 제는 마을 뒤쪽에 있는 ‘당집’에서 모신다. 당집 뒤에 있는 소나무 두 그루가 당산나무로, 이를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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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고군면 벽파리 벽파마을에서 매년 설날, 정월 대보름, 추석에 당집의 당할아버지께 올리는 마을제사. 벽파리는 본래 전라남도 진도군 고일면 지역으로서, 벽파정이 있어서 벽파정, 또는 벽정이라 불렸다. 그러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연동리, 벽동리와 군일면의 용장리를 병합하여 벽파리가 되면서 고군면에 편입되었다. 마을의 입향조는 이천서씨이고, 1500년경 마을이 형성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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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쌀주머니를 걸어두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가정신앙의 하나. 불두는 안방 문 위에 걸어둔 ‘쌀주머니’를 말한다. 매년 정기적으로 정월 초하루에 쌀을 흰 종이나 헝겊에 싸서 안방 들어가는 문 위 가운데에 걸어둔다. 이는 자식의 무병장수와 집안의 평안함을 기원하기 위해서이다. 불두의 크기와 모양은 복주머니와 비슷하다. 불두는 섣달그믐 날 저녁에 만들고 그 앞에 밥을 차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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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사상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사상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보름 전야 자시에 제를 모시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전통은 아직 한 번도 변하거나 중단된 적이 없이 이어오고 있다. 대개 정월 보름 전에 유사(초상이나 출산)가 발생할 경우 2월 초하루(진도에서는 이 날을 보편적으로 ‘하구달’이라고 부른다)로 옮겨서 제를 모신다. 당제 말고 마을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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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4월 8일로 부처가 탄생한 날. 사월초파일은 음력 4월 8일로 부처님오신날이다. 초파일이라고도 부른다. 불교의 연중 기념일 가운데 가장 큰 명절로, 불교 신도들은 자신들이 다니는 절에 찾아가 연등을 달고 불공을 드린다.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사상마을에는 쌍계사라는 절이 있어 매년 4월 초파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마을을 찾는다. 196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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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읍 교동리, 사정2리에서 매년 음력 2월 1일에 마을제사로 모시는 거리제. 본래 진도군 부내면의 지역에 속했는데, 진도 향교가 있어 생굣골, 또는 교동이라 하였다. 그러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북상리, 서외리, 송현리, 사동리, 사정리를 병합하여 교동리로 바뀌었다. 사정2리는 1450년경 창령조씨가 입향한 후, 김해김씨, 전주이씨 등이 입거하였으며, 마을 동북을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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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사하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사하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저녁 8시에 동제를 지내는데, 마을사람들은 보통 거리제라고 부른다. 사하마을에서 언제부터 거리제가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거른 적은 한 번도 없으며, 특별한 금기도 없는 편이다. 동제에 관해서 약 3~4년 전까지 정성들여 계책을 써왔으나, 젊은 사람들이 제사에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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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행하는 일련의 의례행위. 넓은 의미의 산속은 아이를 갖기 위해 행하는 기자의례부터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행하는 모든 의례를 지칭한다. 이러한 산속은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행해지는 여러 가지 의례들이 포함되는데, 산전의례(産前儀禮)와 산후의례(産後儀禮)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1.산전의례 ⑴태몽 잉태를 전후하여 임신을 암시해주는 꿈을 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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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1에서 10까지 숫자가 새겨진 엽전으로 하는 민속놀이. 살랭이놀이는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전승되는 남성 중심의 투전놀이에 속하는데, 살랭이노래라는 음영식(吟詠式)의 노래를 통해 놀이가 이루어진다.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는 사시랭이놀이라는 명칭으로 전승되고 있다. 살랭이라는 명칭의 유래를 알만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놀이의 방법을 통한 두 가지 추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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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점지하고 관장해 주는 가신(家神). 진도에서는 삼신을 ‘지앙’이라 부른다. 성주·조령에 비해 삼신은 아이를 낳을 때나 명절 때, 집안 식구의 생일 때 한시적으로 모시는 경향이 많다. 집안에 따라서는 제사 때 삼신을 모시기도 한다. 성주상을 차릴 때 상 밑에 짚을 깔고 준비한 음식을 골고루 차려놓는 것이 삼신상이다. 자식들이 모두 장성해서 결혼하여 살고 있으면 차리지 않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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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3월 3일. 음력 3월 3일을 삼짇날 혹은 삼월삼짇날, 삼질날이라고 한다. 이때는 날씨가 따뜻하고 진달래가 만발한 즈음이므로 부녀자들은 가까운 산에서 화전놀이를 하기도 했다.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진달래꽃으로 꽃전을 지져먹으며 노래를 부르며 놀았다. 전라남도 진도에서는 삼짇날을 명절로 여기지는 않고 있다. 다만 강남 갔던 제비가 이때 돌아오므로 제비 돌아오는 날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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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난 후 행하는 의례. 아기가 출생한 지 7일이 되면 초이레, 14일이 되면 두이레, 21일이 되면 세이레라 하여 행하는 의례로서 아이와 산모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한다. 진도에서는 아이가 태어나서 3일째 되는 날 아침 산모는 쑥물로 몸을 씻고 아이도 따뜻한 물이나 쑥물, 약초를 삶은 물에 돼지쓸개를 녹여 목욕을 시킨다. 첫날은 위에서 아래로, 그 다음날은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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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에 행하는 의례. 상례는 죽은 사람을 장사지낼 때 수반되는 모든 의례로, 죽음을 현실로 수용하는 초종례부터 시신을 처리하는 습과 염의 의례, 죽은 자를 저승으로 보내는 발인과 매장에 따르는 의례, 상주들이 현실사회로 복귀하는 매장 후부터 탈상까지의 과정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1.초종례(初終禮) 초종례는 운명한 후 습렴(襲殮)하기 전까지의 절차를 말한다. ⑴임종(臨終) 환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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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례를 치를 때 망자를 애도하기 위해 직계가족이나 친척이 입는 복식. 진도는 전통적으로 상복제도와 상례절차를 중요시 하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안에 연세가 많은 어른이 있으면, 상을 대비해서 마포를 마련해 두었다고 한다. 현대에도 진도영등축제를 통해 진도 상례절차의 한 부분인 다시래기를 재현하고 있다. 마을에 상이 생기면 마을 여자들이 모여 치수, 재단, 바느질을 분담하여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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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 때 시신을 운반하는 기구. 상여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조립식으로 만든 목상여로 반영구적 상여이며, 다른 하나는 한 번만 쓰고 태워버리는 꽃상여이다. 목상여는 나무를 조합하여 만들고 단청을 하여 호화롭게 꾸민다. 장강이라 부르는 두 개의 긴 장대 위에 본체를 올려놓고, 장강의 양옆에 천이나 밧줄을 맨 후 그 중간에 횡목을 끼우고 그 사이사이에 사람들이 들어가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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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전승되고 있는 진도다시래기에서 빈 상여를 메고 벌이는 놀이. 진도다시래기는 부모의 상을 당한 상주와 유족들의 슬픔을 덜어주고 위로하기 위하여 출상 전날 밤늦도록 벌이는 민속놀이이다. 상여놀이는 진도다시래기 순서 중 마지막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놀이로, 잘 꾸며진 빈 상여를 메고 선소리를 메기면서 마당을 돌며 실제 상여가 나가는 과정을 흉내 내는 것이다.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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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서망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서망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날 마을공동으로 제를 올린다. 마을사람들은 이 제를 ‘당제’라고 하는데, 원래는 정월 초사흗날에 지냈으나 2000년 이후부터 정월 보름에 지낸다. 정월 초사흗날에 지낼 때는 정월 초하루부터 3일 동안 금기를 지켰으나 지금은 보름날 하루만 가린다. 제를 지내는 시간은 아침 7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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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으로 12월 30일. 섣달그믐은 한 해를 정리하고 설을 준비하는 날이다. 섣달그믐에는 설을 맞이하기 위해 목욕을 하고, 집안 청소를 한다. 또한 설빔을 준비하는데, 형편이 좋은 사람은 새 옷으로 준비하고 어려운 사람은 헌 옷을 깨끗하게 빨아서 준비한다. 또 차례를 지내기 위해 형편에 따라 여러 가지 제물을 장만한다. 또한 섣달그믐은 해를 넘기지 않고 빚을 청산하기 위해 빚 갚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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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더불어 연중 가장 큰 명절인 음력 1월 1일. 음력 정월 초하룻날이 설이다. 설날에는 타향에 나가 살던 자손들이 귀향하고 온 가족이 한데 모여 명절을 쇤다. 설을 쇠기 위해서는 연말에 바쁘다.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장만하고, 설옷을 사거나 만들며, 목욕과 이발을 한다. 설날에는 차례를 지내는데, 차례를 지내는 시간은 각 가정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섣달 그믐날 밤 10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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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지켜주는 신. 성주는 집을 지켜주는 신으로, 집안의 제일 큰 어른이라 믿어진다. 진도에서는 ‘외막도 성주가 있고, 집안이 못되려면 성주가 먼저 나간다.’라고 하여, 성주가 제일 큰 것으로 인식된다. 진도에서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성주를 정성스럽게 모시고 있는데, 지금은 대부분 신체 없이 건궁으로 모신다. 그러나 예전에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쌀을 담은 ‘성주동우’, ‘성주고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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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세등리 세등마을 앞에 있는 민간신앙을 목적으로 또는 경사가 있을 때 축하의 뜻으로 세우는 긴 대. 짐대는 장승과 함께 마을 입구에 세워 마을의 위운을 방지하고 마을을 수호하는 신간(神竿)이다.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세등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보름에 마을 제사를 모신다. 마을 제사는 별신제라고도 하고 거리제라고도 하는데, 세 신위에게 제사를 모신다. 마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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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군내면 세등리 세등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마을을 위해 올리는 제사. 본래 진도군 군일면 지역에 속했으며, 가는 등성이라는 뜻으로 세등(細登)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고이면의 유교리 일부를 병합하여 세등리라는 이름으로 군내면에 편입되었다. 현재 주요 성씨는 현풍곽씨로 곽씨 집안이 마을주민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진도의 곽씨는 목사공파와 참봉공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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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내림에 의해 무당이 되어 굿을 하는 사람. 세습무는 세습무계 출신의 여자가 세습무계 출신의 남자와 결혼한 후 시어머니로부터 기능을 물려받는 ‘시어머니-며느리’의 세습 관계 속에서 무업을 계승하게 된다. 당골 또는 당골래라고도 불리는 무녀는 굿을 담당하고, 고인이라고 불리는 남자는 악기를 연주한다. 세습무는 제의적 행위나 춤, 노래 등을 통해 신을 즐겁게 하고 신에게 인간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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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명절날에 행하는 의례, 놀이, 절식(節食), 금기와 속신 등을 일컫는 말. 세시라는 말에서 세(歲)는 한 해를, 시(時)는 춘하추동 사계절을 뜻한다. 세시풍속이란 세사(歲事)·월령(月令)·시령(時令) 등으로도 불리며, 일년 사계절의 순환을 따라 일정한 날, 즉 명절에 수행되는 일련의 풍속 일반을 지칭한다. 세시풍속의 일차적인 기능은 역법이다. 자연력·생산력·의례력이라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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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하나로 소상(小喪)날 밤에 하는 굿. 소상씻김굿은 3년상이라는 전통 장법과 관련 있는 굿으로, 3년상을 치르는 전통에 따라 초상 때 씻김굿을 하지 않고 죽은 지 1년이 되는 소상 때 씻김굿을 통해 조상의 천도를 축원하였다. 과거에는 장례가 마을 공동체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수용되었고, 후손들의 효심을 표현하는 방법으로도 해석되었으므로 소상씻김굿이 연행되는 경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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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소포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소포마을에서는 매년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당산제’라고 부른다. 당산제는 음력 정월 보름날 오전 8시경에 모시고 있다. 당산제를 지낸 이후로 특별히 제가 끊어진 적은 없으나 마을에 초상이 나서 제를 지내지 못한 적은 있다고 한다. 예전에 세 군데의 당에서 제를 모실 때는 더 엄격하게 지냈으나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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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손을 비비며 비는 무의식의 하나. 손굿은 비손·비나리·잔비나리 등으로도 불리는 소규모 무의식으로, 신에게 손을 비비며 비는 간단한 의례이다. 잡귀나 객귀와 같은 약한 귀신으로 인해 병이 나거나 가족 중에 무단가출한 자가 있을 때, 관액(官厄)의 위험이나 공방이 심하여 부부간 불화가 심하다든가 할 때 시행한다. 비손은 푸닥거리와 비슷한 목적으로 하며, 주로 안방에 떡과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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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열자 의견:동제가 아니라 충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목을 충제로 바꿔야 할 듯.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수역리 수역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수역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6월 1일에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충제’라고 부른다. 기우제의 성격도 띠고 있어서, 가뭄이 극심할 때면 제사를 지내면서 비를 내려달라고 빌기도 한다. 충제를 언제부터 모시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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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례를 치를 때 망자에게 입히는 복식. 수의를 죽은 옷이라고도 하며, 진도에서는 ‘죽음 옷’ 또는 ‘주검 옷’이라고도 한다. 수의는 장마철이나 농한기 때 미리 준비해 둔다. 수의의 종류를 보면 습의는 남자수의로 도포, 두루마기, 적삼, 저고리, 속바지, 단중의, 개중의, 바지, 행전을 준비한다. 여자수의는 두루마기, 장옷, 저고리, 돈방애, 적삼, 속적삼, 속바지, 고쟁이, 개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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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 마을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수품마을에서는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용왕제’와 ‘산신제’를 모셔왔다고 한다. 제일은 정초에 무당이 날을 받아 정하는데, 보통 마을에 궂은 일이 닥치기 전에 제를 모신다는 의미에서 정월 초닷새나 초엿새로 잡는다. 제사 준비는 모두 수품마을 부인회장이 주관하며 회원들이 그 일을 돕는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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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에서 지내는 문중제사. 일반적으로 5대조(五代祖) 이상은 일 년에 한번 묘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묘제·시제(時祭)·시향(時享)·시사(時祀)라고 한다.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는 이를 ‘시양’ 또는 ‘세양’이라고 부르며 “시양지낸다”, “세양지낸다”고 한다. 보통은 음력 10월경 문중에서 정한 날에 조상의 묘를 찾아가 지내는데, 논이 거의 없는 조도 지역에서는 육지에서 짚을 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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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의신면 거룡리 신정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모시는 제사. 신정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6월 초하루 밤 11시에 마을제사를 모시는데, 이를 충제라고 부른다. 충제는 농약이 발달하기 이전에 병충해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염원에서 마을 뒷산에 마련한 제터에 제를 지내는 것으로 시작됐다. 산에서 제를 지낸다고 해서 산신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충제는 원래 마을 뒷산의 제터에서 모셨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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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지역에서 활동했던 무당이나 악공의 연합 단체. 세습무계 출신의 예술인들인 창우집단(唱優集團)이 조직한 단체로 이들의 주요 활동 기반이 되었다. 신청은 국악원의 전신으로 각 군·현에 설치되어 있었다. 세습무의 전통을 계승하고 민속예술로서의 무악을 발전시키고자 설립되었다. 세습무계의 무부들은 신청 등의 조직을 통해 관청 행사에 동원되어 악공과 광대의 역할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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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수역리 신흥마을에서 주민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제사. 신흥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오후 5시경에 진씨 할아버지 비석 앞과 마을 앞 바위에서 제를 지낸다. 바위에 산신제를 지내기 시작한 시점은 1985년부터이다. 신흥마을 앞에 위치한 야트막한 산의 아래자락에 널찍한 바위가 있는데, 풍수지리에 밝은 사람이 마을에서 이 바위가 훤히 보이면 마을에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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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안치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안치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저녁 밤 11시부터 30여 분 동안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제사를 모신다. 마을 사람들은 이 제사를 도제(도지), 거리제 또는 노제라고 말한다. 제장은 모정이 아닌 공터이지만, 빈 터에 상을 차리기가 곤란할 뿐만 아니라 바람과 추위를 막을 요량으로 모정에 차양을 치고 제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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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조상에게 재수를 축원하고 고하는 의례. 고사는 재수를 위해 신이나 조상에게 고하고 비는 의식으로, 지내는 상황에 따라 안택고사, 재수고사, 뱃고사 등으로 부른다. 안택고사(安宅告祀)는 이름 그대로 집안의 평안을 비는 고사이다. 한해가 시작되는 정월 초에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집안에 우환이 있거나 불길한 일이 생길 때에도 지낸다. 무당이 징을 치며 가택신에게 일년간의 운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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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재복을 가져다주는 신. 업은 집안의 재산을 불려주고 집을 지켜주는 신을 이른다. 업은 성주, 조령, 조왕, 삼신에 비해 그 신앙의 강도가 약하며, 정기적으로 의례를 거행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진도에서는 구렁이를 업이라 생각하며, 따로 신체를 봉안하지 않는다. 제보자들이 증언한 ‘뱀이 보이면 집안이 좋지 않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업이 있다.’, ‘집안이 망하려면 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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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에서 강강술래가 끝난 후 부수적으로 하는 놀이. 여물썰자는 강강술래가 끝난 후, 편을 둘로 나눈 뒤 서로 힘을 겨루는 놀이의 일종이다. 강강술래가 끝이 나면 사람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일렬로 선다. 선두에 서 있는 두 사람이 손을 마주잡고 어깨를 좌우로 흔들면서, “썰자썰자 여물이나 썰자, 썰자썰자 시여물이나 썰자(반복)” 라고 하면서 서 있으면, 그 입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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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던 세시의례의 하나. 여제(厲祭)는 본래 관에서 모시던 제사였으나 민간에 유포되면서 농경문화와 결합하여 민간신앙으로 자리 잡은 세시의례의 하나로, 후손이 없는 귀신들이 농사를 망치지 못하도록 여제단을 만들어 봄에는 가두고 가을에는 풀어주던 제사의식이다. 여제는 본래 중국 주나라 때부터 모셔오던 제사로서, 후손이 없는 귀신을 위해서 모시던 의례였다. 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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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연동리에 있는 선돌[立石]. 선돌을 연동리에서는 ‘미륵돌’, ‘선돌’, ‘동자바우’ 등으로 부른다. 마을사람들은 선돌이 언제부터 그 자리에 세워졌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였으나, 일종의 마을 수호신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에 남향으로 앉은 연동리는 동쪽으로는 바닷가와 잇닿아 있고, 마을에서 동쪽으로 200여m 되는 지점에 원둑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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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연산리에 세워져 있는 선돌[立石].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의 행정리인 연산리에는 당할아버지와 당할머니로 불리는 자연석 2기가 세워져 있다. 미륵할아버지와 미륵할머니로도 불리는 이 선돌은 마을이 형성되면서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성촌 시기는 알 수 없다. 연산리 입구 앞으로 포장도로가 있는데, 그 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로 50여m 떨어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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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연산마을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제사. 전해오는 말로는 1800년경 서씨가 처음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둔전리 일대와 같이 목장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약 55호 정도가 살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마을이 형성된 것은 49년여 전이며, 그 전에는 5~6호 정도만 살고 있었다. 비교적 주변에 토지가 많아 사람들이 이 마을로 옮겨와 살면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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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염장리 염장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염장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일 아침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당제와 거리제를 동시에 지내고 있다. 당제와 거리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주민들은 마을이 성촌되면서부터 지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예전에 있었던 참솔나무의 수령이나 입석이 매우 오래된 것으로 보아 당제의 역사도 그만큼 되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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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음력 2월에 행해지는 풍습. 옛날부터 민간에서는 음력 2월을 영등달이고 부르는데, 정화수를 떠놓고 빌거나 제를 올리며 평안을 기원했다. 영등은 바람을 일으키는 신으로 영등할머니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천계에서 살다가 음력 2월 초하룻날 내려와서 23일에 올라간다고 믿었다. 영등달에 영등제를 지내거나 각 가정에서 정화수를 떠놓는 풍속은 한국의 남부해안 도서지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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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2월 1일 바닷물의 간만의 차가 심한 날. 제주를 비롯한 남해 연안 일대의 어촌에서는 음력 2월 1일 바닷물 간만의 차이가 심한 날에 풍신(風神)인 영등 할머니가 지상에 내려왔다가 보름 후에 하늘로 올라간다는 믿음에 따라 영등할머니 갯제를 지낸다. 특히 이 같은 민속이 잘 지속된 곳은 제주의 한됨, 대정 일대 어촌이다. 남제주군 성산에는 영등하르방 풍습까지 있다. 진도군 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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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침계리 영산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영산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밤 11시경에 동제를 지낸다. 마을의 동제를 마을사람들은 ‘도제’ 또는 ‘거리제’라고 부르는데, 축문에는 거리가(街)자를 써서 ‘가리제’라고 되어 있다. 제사를 거른 적은 없으나 구정과 정월 보름 사이에 초상이 나거나 동물이 죽으면 음력 2월 초하루로 옮겨서 지낸다. 가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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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지낸 뒤 혼백(魂魄)과 신주(神主)를 모시는 작은 가마. 다른 지방에서는 요여(腰輿)라고 하지만,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는 영혼(靈)을 모시는 가마(輿)라는 뜻으로 영여(靈輿)라고 부른다. 사각의 견고한 바탕틀 위에 가로 세로 동자를 세워 2단의 머름판을 두르고, 4면에는 여닫이 투각 연속 삼각형 문양 창문을 낸 후 상단부에 다시 머름판을 돌려 지붕으로 연결시켰다. 옥개형의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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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수정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주로 하는 아이들 놀이의 하나. 외때기질은 술래놀이가 끝난 후 술래가 새로운 술래를 찾기 위해 하는 놀이의 일종이다. ‘쥔쥐새끼놀이’와 비슷한 면이 있다. 술래놀이에서 다른 사람들을 구해낸 사람이 앞장수가 되고 술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모두 앞장수를 비롯한 앞에 서 있는 사람의 허리를 잡고 일렬로 죽 선다. 술래인 외 따는 사람이 앞장수에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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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읍 동외리 용두마을에서 매년 음력 2월 1일에 올리는 마을제사. 본래 진도군 부내면에 속했는데, 진도읍성의 동문 밖이 되므로 동문밖, 또는 동문외라 하였다. 그러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용상리, 용하리, 당동리 일부를 병합하여 동외리라고 불리게 되었다. 읍성 축조 이후 장흥임씨가 입향한 후 밀양박씨, 김해김씨, 전주이씨 등이 입거하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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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 용장마을에서 매년 지내고 있는 마을제사. 용장마을에서는 두 종류의 동제가 전해오고 있는데, 하나는 정월 대보름에 지내는 마을제사로서 망제(望祭) 또는 들제라고 부르는 제사이고, 다른 하나는 음력 6월 1일에 지내는 충제(蟲祭) 또는 산제(山祭)라고 부르는 제사이다. 망제는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마을사람들의 소망성취를 기원하면서 올리는 제이나, 충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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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고군면 원포리 원포마을에서 매년 지내고 있는 마을제사. 바닷가 마을인 원포마을은 며흘포, 마흘포가 ‘멀포’로 변하여 의역된 것이다. 지금은 원포라는 이름으로 고정되었는데, ‘멀고 험하고 외진 곳’이란 뜻이다.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은 쌀, 김, 전복이다. 현재 주요 성씨는 김해김씨와 나주임씨이다. 마을 공동재산으로 마을회관이 있고, 마을조직으로는 13명으로 구성된 청년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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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6월 15일로 명절의 하나. 유두는 유두명절이라고 하여 음력 6월 15일을 말하는데, 복(伏)중에 있어 차례를 지내거나 일을 하지 않고 쉬는 날로 전해 내려온다. 유두는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이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 날 맑은 개울에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 뒤 유두음식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고 나쁜 일도 생기지 않는다고 하여 이름이 유래되었다.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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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에 소나무로 만든 유지짓대를 집안에 세우는 풍습. 유지지는 그 어원을 알 수는 없지만, 일명 유조지(留鳥枝)라고도 한다. 유조지란 새가 머무는 나뭇가지라는 뜻으로,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나오는 사금갑(射琴匣)의 이야기와 유사하다. 진도군에서 전해오는 유지지의 기원설화는 다음과 같다. 예전에 왕이 출타를 하였는데 까마귀가 울어댔다. 이상히 여긴 왕이 까마귀를 따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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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에 있는 민속놀이 전수관. 의신민속전수관은 2002년 1월 1일에 설립되었다. 의신민속전수관은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499번지에 있다. 전수종목은 진도북놀이이며 전수자는 남도잡가 예능보유자인 강송대이다. 진도북놀이 전수조교인 박강렬씨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진도북놀이 예능보유자인 고(故) 양태옥 선생의 문하생 10여 명이 주축이 되어 북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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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전통 세습무계. 이씨무계도 진도의 전통 세습무계이다. 진도의 이씨무계로 널리 알려진 사람은 1995년 53세로 세상을 뜬 이완순(李完順)이다. 이완순은 진도군 지산면 보전리에서 이태홍의 장녀로 태어났다. 이완순은 영암 사람과 결혼했다가 진도로 돌아온 뒤에 고군면과 군내면 일대의 판을 사서 진도 최대의 판을 소유하고, 전속악사로 김귀봉을 가까이 두었다. 어머니 한미달은 박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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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무속인. 이완순은 1942년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보전리의 단골집안에서 7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이태홍, 어머니는 한미달이다. 21세 때 전라남도 영암군으로 출가하여 시어머니와 작은 시아버지인 김기태에게서 학습하고, 15년 동안 영암의 굿판에서 활동하다가 남편과 헤어지고 진도로 돌아왔다. 진도에 내려온 이후 왕성한 씻김굿 활동을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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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석교리에 있는 민속놀이 전수관. 임회면 민속놀이 전수관은 인간문화재였던 고 장성천(임회면장 역임) 선생이 1970년대에 십일시 우시장 도축 건물을 개조해 전수관으로 운영하면서 설립되었다.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석교리 산86-5번지에 있다. 현재 임회면 민속놀이 전수관에서는 진도북놀이와 남도민요 등을 전수하고 있으며, 임회면 석교리 박영수씨가 관리를 맡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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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장성천은 20세 때부터 북놀이 가락과 장구, 아쟁, 판소리 등을 배웠다. 한편, 행정공무원으로 출발하여 면장으로 정년퇴임하였다. 1987년 8월 25일에 「진도 북놀이」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면서 예능보유자 지정을 받았다. 취미로 시작한 국악활동이 말년에는 전공이 된 셈이다. 장성천은 1984년부터 「진도 북놀이」보존회를 만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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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백중 무렵에 놀아지는 세시풍속의 하나. 7월 중순 무렵이 되면 농사는 세 벌 논매기를 마치고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바쁜 농사일이 끝나고 한숨 돌릴 수 있기에 마을사람들은 잔치를 벌이며 한바탕 흐드러지게 논다. 이를 장원례 또는 호미씻이, 풋굿이라고 부른다. 논매기가 끝나는 날 마을에서 논매기가 가장 잘 된 집을 골라 농사장원으로 정하여 축하하고, 그 집 머슴들의 사기를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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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하나로 미혼으로 죽은 처녀·총각의 영혼들을 결혼시켜 주는 굿. 저승혼사굿은 망자혼사굿 또는 결혼굿이라고도 한다. 결혼을 하지 못하고 죽은 영혼은 몽달귀신·처녀귀신이 되어서 산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하여, 영혼들의 원을 풀어주기 위해 사후결혼식을 시켜주는 것이다. 저승혼사굿에서는 먼저 처녀 망자의 묘를 총각 망자 묘 옆으로 이장하든가 합장하고 나서, 그날 밤 총각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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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수유리 전두1리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전두1리에서는 매년 음력 2월 1일 밤 10시에서 12시 사이에 제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라고 부른다. 언제부터 모시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력은 전하지 않으나 아주 오래전부터 해오던 것이며, 지금까지 중단된 적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제를 모시는 즈음에 초상이 나면 그 해에는 제를 모시지 않는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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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활동했던 무속인. 정숙자는 원래 충청도가 고향인 사람으로, 23세 때 박병천과 결혼하여 2남 3녀를 두었다. 본래는 유랑극단의 단원으로 진도에 들어왔다가 박병천을 만나게 되었다. 시어머니 김소심과 고모 박선내로부터 무업을 이어받았는데, 주요 기능으로 씻김굿·성주굿·재수굿·혼건지기굿 등이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예능보유자에는 오르지 못하고 지병으로 타계하였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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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월 15일로 가장 많은 세시풍속이 전하는 명절의 하나. 정월대보름은 보통 대보름이라 하며, 상원(上元)이라고도 한다. 대보름은 연중 가장 먼저 만월이 되는 날로서 많은 세시풍속이 전한다. 또 농업이나 어업 등 생업과 긴밀한 연관이 있어서 농촌에서는 갖가지 놀이와 행사, 그리고 방액 등이 이날을 전후로 하여 행해진다. 상원이란 중원(中元, 음력 7월 15일, 백중날)과 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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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군내면 정자리 정자마을에서 올리는 마을제사. 본래 진도군 군이면에 속했지만,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정자리로 바뀌어 군내면에 편입되었다. 마을의 입향은 홍씨가 먼저 했다고 전하며, 다음에 들어온 밀양박씨가 현재 14대째 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400여년 이상 된 마을이다. 지금은 간척이 되었지만 예전에는 바닷가 마을이었다. 고려말에 조희주가 이곳으로 귀양을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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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神明)을 받들어 복을 빌고자 행하는 의례.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천지(天地)와 일월성신(日月星辰)을 비롯해 풍사(風師), 우사(雨師), 사직(社稷), 산악(山岳), 강천(江川), 그리고 선왕(先王), 선조(先祖)를 대상으로 제사를 지내왔다. 원시시대의 제례는 조상에 대한 보답보다 자기 보존의 본능에서 초능력자에 대한 기구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조상이 종족을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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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을 추모하는 제사를 지낼 때 착용하는 복식. 제례는 유교적 이념과 절차에 따라 시행하는 예를 올리는 제사를 말하는데, 주자가례를 통해 살펴보면 사시제, 초조제, 선조제, 니제, 기일제, 묘제로 구분된다. 이는 제사를 지내는 시기와 대상에 따라 구분된 것이다. 하지만 진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계절마다 지내는 사시제나 초조제, 니제는 거의 볼 수 없다. 진도에서는 제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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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조금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조금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밤 11시부터 마을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거리제 또는 거래제라고 부른다. 거래제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 달에 마을에 초상이 나거나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다음 달 보름으로 제를 연기한다. 다음 달에도 궂은 일이 있을 때는 그 해의 제를 지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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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들에 의해 조상의 영을 모시는 가정신앙. 조령은 기제사와는 달리 집안에서 부녀자들에 의해 조상을 모시는 것이다. 집안에서 일찍 돌아가신 분을 모시기도 한다. 부녀자들이 모시는 조상의 신체를 일반적으로 조상단지라 한다. 진도에서는 이 조상단지를 ‘지앙단지’, ‘지석오가리’, ‘제석오가리’, ‘지수오가리’, ‘신주단지’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부르는데, 주로 장남이나 장손의 집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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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모시는 신. 조왕은 부엌 부뚜막 위에 작은 선반을 만들어놓고 그 위에 물 한 그릇을 받쳐놓는 형태로 모신다. 이는 자식의 건강과 무사안일을 기원하는 것으로, 집집마다 모두 모셨던 것은 아니다. 조왕을 모시는 집은 따로 있다고 하는데, 단골이 자식을 위해 조왕공을 드리면 좋다고 하여 모신 경우가 많다. 조왕은 매일 물을 떠놓지 않고 집안에 따라 모시는 날이 각기 다른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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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포산리 죽엽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죽엽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밤 9시경에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라고 부른다. 제를 올리는 데는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거리제를 지내고 난 다음에 각 가정에서 보름을 지낸다. 거리제의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사람들이 대대로 모셔온 것으로 중단된 적이 없으며, 제를 지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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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죽전마을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 모시는 마을제사. 본래 진도군 군일면에 속한 지역으로서 지형이 사슴의 뿔처럼 생겼다 해서 녹진(鹿津)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죽전리, 대사리, 신동리 일부를 병합하여 녹진리라 불리면서 군내면에 편입되었다. 울돌목, 망금산, 노적봉 등의 고적이 있어서 유명하다. 죽전마을에는 1400년대 말 능선구씨가 입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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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9월 9일로 아홉 구(九)가 중복되는 날. 중구절은 중양절(重陽節)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양수 가운데서 9가 겹친 날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 중구를 명절로 삼은 기록은 『고려사(高麗史)』, 『경도잡지(京都雜志)』 등에서 확인할 있다. 진도군에서는 중구 날을 명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별도의 세시풍속이 전해지지 않는다. 단지 한식날처럼 손이 없는 날이므로 묘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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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옥대리 중리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중리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밤 12시에 거르제를 모신다. 거르제는 중리마을에서 객사한 사람이나 돌아가신 마을주민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지내는 것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충제는 매년 6월 초하루 밤 10시에 지내는데, 농약이 발달하기 이전에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병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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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민속놀이. 쥐잡기놀이는 다리세기놀이를 통해 고양이 역할을 할 사람과 쥐 역할을 할 사람을 뽑은 후, 고양이 역할을 하는 사람이 눈을 가리고 쥐 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잡는 놀이이다. 주로 여자들이 방 안에서 하는 놀이이다. 진도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쥐잡기놀이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여러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앉은 다음, 자신의 앞에 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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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지막리 지막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마을제사. 지막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밤 12시경 마을에 있는 선바우독 두 곳과 닥너머재의 삼거리 한 곳에서 제를 지내는데, 이를 망제라 부른다. 특히 교통사고가 잦은 닥너머재의 삼거리에서 올리는 제사는 나쁜 기운을 누르고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영혼들의 천도를 돕는 의미도 들어 있다. 지막마을에서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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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오산리 지수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매년 음력 1월 14일 밤 12시경에 지내는 제사로, 마을사람들은 당산제라고 부른다. 당산제 전날 마을에서 아기가 태어나거나 초상 등 궂은일이 생기면 다음 달인 2월 초 하루로 날짜를 옮기기도 한다. 지수마을에서는 당산제 전에 간단하게 거리제를 지내는데, 마을 곳곳에 간단한 제물을 올리고 제관이 절을 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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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가 난산일 때 삼신에게 아이의 순산을 축원하는 굿. 옛날부터 민간에서는 어린아이의 출산이나 건강에 관한 문제는 모두 삼신이 관여한다고 믿었다. 지앙이란 아이를 점지해주고 성장을 관장하는 삼신(三神 또는 産神)으로 보통 삼신할머니라고 부른다. 지앙굿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으로 제왕맞이가 있다. 제왕맞이는 아기를 갖지 못하거나 아기가 아플 때 하는 의례이다. 제왕은 출산과 수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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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있는 민속예술단.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은 1993년 9월 1일 ‘군민 정서 함양과 지방 민속 예술 창달의 창조적 계승발전’을 목적으로 창단되었다. 특히 국가 지정 국가무형문화재뿐만 아니라 도 지정 무형문화재, 그리고 다양한 비지정 무형문화재들을 효과적으로 엮어서 공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은 1961년 진도문화원이 설립되면서 창단 계기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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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전승되는 장례풍속의 하나. 다시래기는 출상(出喪) 전날 밤에 밤샘을 하면서 노는 익살스러운 놀이의 하나이다. 대개의 장례 의식은 고통스러운 절차이지만 진도다시래기의 특징은 슬픈 상황에서 파격적인 우스개짓을 함으로써 슬픔을 웃음으로 바꾸어 놓는 것이다. 진도다시래기의 전체 과정은 연희자들의 춤과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다시래기의 연희자는 보통 상두꾼들이지만 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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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성내리에 있는 민속진흥단체. 진도민속놀이진흥회는 국가지정 국가무형문화재인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 씻김굿, 진도다시래기의 원형 보존, 전승·발전 및 보급과 민속놀이의 발굴 및 진흥을 목적으로 1974년 3월 15일에 설립되었다. 진도민속놀이진흥회는 설립 이후 1981년 4월 5일에 처음으로 정관을 제정하였으나 폐기되었고, 현재의 정관은 1995년 9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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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영혼을 천도하기 위해 무당이 하는 제사. 죽은 이의 혼령을 위한 무당굿은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는데, 호남지역에서 죽은 사람을 위하여 무당이 주관하여 치루는 종교적 제의를 특히 씻김굿이라고 한다. 씻김굿은 불교적인 성격이 강한 것으로 미루어 고려시대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시간과 장소에 따라 굿의 내용이 다르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씻김이란 다른 말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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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 있는 민속놀이 보존·전승 단체. 농악 및 민요, 무용, 민속놀이 등을 보존·전승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한국국악협회 진도지부장이던 허옥인의 요청에 의해 농악단으로 출발했다가 1982년에 박석근을 중심으로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게 되었다. 이후 활동 영역을 넓혀 전국을 무대로 토속공연을 개최하는 단체로까지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주로 진도 내에서 토속무용과 민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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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북놀이 예능 보유자 박관용을 포함한 인사들이 진도 민속을 전승·발전시키기 위해 만든 단체. 진도의 빛나는 진도 전통문화 예술을 후손에게 원형대로 보존하여 물려주며, 또한 계승,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고자, 박관용의 아들인 박흥일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2002년 3월 3일 박관용 진도북춤 발표회를 개최했으며, 2002년 4월 6일에는 비엔날레 진도북춤 발표회를 가졌다. 이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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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중 하나. 강강술래는 주로 진도를 비롯해 해남·완도·무안 등 전라남도 서남해안 일대에서 성행하던 민속놀이로서, 노래와 무용과 놀이가 혼합된 부녀자들만의 집단가무였다. 차첨지놀이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중 하나로서 외따먹기놀이라고도 하였다. 차첨지놀이는 조선 말기 진도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무정 정만조(鄭萬朝)의 저술인 『은파유필(恩波濡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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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진도 씻김굿은 음악이 발달한 굿이다. 무녀의 노래뿐만 아니라 악사들의 예술성 높은 연주가 특징이다. 진도 씻김굿의 예술적 연행은 악사들의 활동과 떼놓을 수 없는데, 채계만은 진도 씻김굿을 대표하는 악사였다. 채계만은 진도보통학교를 졸업했다. 음악 수업은 정규 학교와 상관없이 옛 명인들을 통해 습득했다. 다양한 국악 활동과 공연 등을 통해 악사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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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씨 가계를 중심으로 이어져온 진도의 세습무계. 채씨 무계는 진도굿을 전승해 온 대표적인 무계다.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에서 살던 채백주 내외가 진도로 이주해 오면서 무계 활동이 더 활발해졌다. 채자녜, 채둔굴, 채정례 세 자매는 채씨 무계를 이어온 대표적인 무녀들이다.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였던 채계만은 채씨 자매들과 8촌간이다. 현재 활동 중인 명무 채정례가 채씨 무계의 명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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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수확한 곡식이나 해산물을 조상신에게 먼저 음감하도록 올리는 의례 우리 민족의 조상숭배 사상은 매우 뿌리가 깊다. 그래서 한 해가 시작되는 설날은 물론 매 명절 때마다 조상께 차례를 올린다. 일어난 모든 일들을 조상의 음덕으로 여겨 감사를 드리고, 매년 새로 수확한 곡식이나 해산물을 먹기 전에 따로 날을 정해 조상께 먼저 제상을 차려 올린다. 올개심리와 조기심리가 대표적인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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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를 관장하는 신. 철륭은 지신(地神)의 성격을 포함한다. 흔히 철륭하면 집 뒤꼍을 이르는데, 대체로 산 밑에 집터를 잡은 집이나 집터가 센 집에서 철륭을 모신다. 집터가 세면 그 기운을 이기고 살아야 하는데, 이기지 못하면 집안에 우환이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 좋은 날을 받아 지신굿을 하여 집터의 센 기운을 없애고 집을 짓기도 한다. 간혹 철륭을 모시는 집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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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월 1일부터 1월 12일까지의 간지일.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열이튿날까지 열두 동물의 간지에 따라 다양한 금기가 행해졌다. 십이지일은 상자일(上子日, 쥐날), 상축일(上丑日, 소날), 상인일(上寅日, 범날), 상묘일(上卯日, 토끼날), 상진일(上辰日, 용날), 상사일(上巳日, 뱀날), 상오일(上午日, 말날), 상미일(上未日, 염소날), 상신일(上申日, 원숭이날), 상유일(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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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를 할 때 행하는 여흥놀이의 하나. 강강술래는 전라남도 서남해안 지역에서 부녀자들에 의해 전승되는 대표적인 민속놀이이다. 강강술래의 기본 형태는 서로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며 춤을 추는 원무이다. 청어엮고 풀기는 이러한 놀이 끝에 하는 것으로 청어를 엮듯이 강강술래하던 사람들의 손과 손을 엮었다가 푸는 놀이이다. 청어엮고 풀기는 청어엮기와 청어풀기의 순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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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하나로 죽은 조상을 청해 축원하는 굿. 초가망석에서 모셔지는 신격은 조상이다. 무가의 내용으로 보아 모시는 주 신격은 조상과 망자라고 볼 수 있다. 망자의 경우 최근에 죽었다고 하여 ‘신망조상’이라고도 하며, 이 거리가 망자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아니더라도 함께 모신다. 초가망석은 서정무가라는 점이 특징이다. “하늘천자 높이 있어/따지자를 굽어보니/공자씨 맹자씨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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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을 바로 땅에 묻지 않고 이엉 등으로 덮어두었다가, 세골(洗骨)을 한 후 최종적으로 땅에 뼈를 묻는 장례풍속. 일종의 임시 무덤으로 시신 또는 관을 땅이나 돌 위에 올려놓은 뒤 짚으로 엮은 이엉을 덮어 두었다가, 2~3년 후 남은 뼈를 씻어 땅에 묻는 이중장제(二重葬祭)의 하나이다. 초분을 행하는 이유는, 마땅한 묘자리가 없어 임시로 밭 어귀나 마을 뒷산 등에 가매장(假埋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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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8월 15일로 설날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 음력 8월 15일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다. 추석에는 타지에 나가 있던 일가친척이 모두 모여 햇곡식으로 음식을 장만하여 차례를 지내고 조상에게 성묘한다. 햅쌀로 송편을 빚어 차례상에 올리는데, 추수감사제의 성격이 짙다. 추석날 저녁에 여성들은 마당 넓은 집에서 강강술래를 하며 놀았다. 추석과 관련된 신라의 가배행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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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처녀나 젊은 색시들이 모여서 놀던 놀이. 춘향내론다놀이는 음력 설이나 보름, 추석 등의 명절이나 농한기에 젊은 여자들이 ‘춘향’이라고 부르는 신을 불러내서 노는 놀이로, 주로 방안에서 연행된다. 진도군에서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여러 지방에서 연행되는 놀이로 「꼬대각시놀리기」나 「춘향내리기놀이」 등으로도 불린다. 신이 잘 내리는 사람을 중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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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으로 매년 6월 초하루에 마을 공동으로 산신에게 올리는 제사.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을제사의 하나가 바로 충제이다. 진도군의 여러 마을에서는 보통 겨울인 정월 대보름에 동제(당제)를 모시고, 여름인 6월 초하루에 충제를 모시는 마을이 많다. 충제는 대개 마을의 뒷산 등에서 모시기 때문에 일명 산제(山祭)라고도 한다. 예전에는 농작물이 병충해를 입더라도 뚜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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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7월 7일로 칠성공을 들이는 날. 음력 7월 7일은 칠석날이다.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1년 동안 헤어져 지내다가 이 날 밤에만 오작교를 건너 만날 수 있다는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가 전하는 날이다. 이 이야기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에서 동일하게 전승되고 있다. 진도에서는 이 날 칠성공을 드리는 풍속이 전승되고 있다. 진도에서는 칠석날 밤 칠성공을 드리는 가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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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수명장수를 관장하는 신. 칠성은 북두칠성을 신격화한 것으로, 가족들의 수명장수를 관장한다. 칠성은 칠월 칠석날 주로 모신다. 부녀자들은 저녁 무렵 집안의 마당이나 장독대, 또는 마당의 마음 가는 곳에 짚을 깔고 그 위에 물 한 그릇을 받쳐놓고 북두칠성을 향해 절을 하거나 동서남북으로 절을 한다. 물 이외에 다른 것은 전혀 놓지 않는다. 또한 칠석날 외에도 매달 7일 날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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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침계리 침계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침계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자시에 동제를 지내는데, 마을사람들은 이를 거리제라고 부르고 있다. 거리제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것으로 매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제를 지낼 때에는 풍물을 치지 않으며, 마을에 초상이 나거나 산고가 들면 날짜를 2월 초하루로 변경하여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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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있는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 진도는 독특한 곳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것처럼 민속음악이 대단히 활발하며 발달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지역의 경쟁력 있는 문화적 특성을 잘 살려낸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토요민속여행이다. 진도에서는 길을 가는 아무나 붙들고 소리를 부탁해도 창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음악,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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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포산리 포산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포산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자정에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라고 부른다. 거리에서 지낸다고 해서 거리제라고 하며, 마을 사람들이 대대로 모셔온 것으로 한번도 중단된 적이 없다. 제일과 제를 모시는 시간 역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변동하지 않는다. 제는 마을회관 뒤쪽에 있는 공터에서 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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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2월 1일. 음력 2월 1일을 하리드리날, 하루달날, 하구달날로 불렸으며, 이날은 사람날이라고 하여 잘 먹고 놀았다. 정월대보름에도 찰밥을 하지만, 이 날 역시 쌀·보리·콩·팥·수수·조 등을 넣은 밥을 지어 친한 사람을 불러 나누어 먹었다. 예전에는 이 날에도 차례상을 차리는 집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 예전에 진도지역에서는 이 날 콩을 볶아 먹었다. 시어머니, 며느리가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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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삼막리 하미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하미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이월 초하루에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거러지)’라고 한다. 제사를 지내는 시간은 새벽 1시이다. 못 먹고 죽은 귀신들, 객사한 귀신들, 떠돌이 귀신들 등 온갖 잡귀의 원혼을 달래고 마을의 평안을 위해 지내는 제사이다. 이 마을 동제는 20여 년 전에 한 차례 중단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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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보전리 하보전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하보전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밤 11시경부터 제사를 지낸다. 마을에서 지내는 제사의 명칭은 거리제이다. 거리제를 지내는 날에 마을에 초상이 나면 제를 지내지 않으나,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그 동안 해마다 거리제를 지내다가 중간에 몇 해 지내지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마을에 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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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원포리 하율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하율마을에서는 매년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위해 음력 1월 1일 자정에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당산제’라고 부른다. 예전에는 정월 보름 안에 날을 받아서 제를 모셨으나, 제를 모시기 전에 마을에 초상이 나면 제를 모실 수 없기 때문에 1980년대 들어 정월 초하룻날로 날을 옮겨 지낸다. 당산제가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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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에 있는 문화예술단체. 한국민속예술인총연합회진도지부는 문화예술운동의 민주화와 대중화를 추구하는 문화예술단체이다. 1998년 창립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민속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은 ‘해방 이후 민주화와 함께 해온 문화예술운동의 성과를 대중화하고, 민족통일을 지향하며, 민족예술인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것을 목표로 1988년 12월 창립되었다. 이 단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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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 4월 5일이나 6일경으로 조상의 산소를 살피는 날. 한식은 동지에서 105일째 되는 날로서 양력 4월 5일이나 6일쯤 된다. 한식 때는 조상의 산소를 찾아 개사초(改莎草)를 한다. 한식이 음력 2월이면 날을 가리지 않고 개사초와 이장을 하지만, 한식이 음력 3월이면 좋은 날을 가려서 한다. 한식이란 찬밥이란 뜻이며, 중국 진나라의 은사인 개자추를 생각하여 찬밥을 먹는다고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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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향동리 향동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마을제사. 향동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밤 9시에 마을 앞에 있는 당산나무에서 마을 공동으로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당산제 혹은 망제(望祭)라고 한다. 언제부터 당산제가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주민들은 마을이 형성되면서부터 지내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지금까지 중단된 적은 없다고 한다. 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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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이 설립한 종합 공연장. 진도 향토문화회관은 진도에서 전래되는 전통 민속 음악, 무용, 놀이 등을 공연하는 곳이다. 향토문화회관은 진도군이 보유한 각종 무형문화재를 유형화시켜 이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공연 공간으로 삼기 위해 건립되었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현대식 건축물로 건립된 향토문화회관은 630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258석의 소공연장, 40여 평의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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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에서 혼인을 할 때 행하는 의례(儀禮). 혼례는 혼기에 이른 남녀가 부부로 결합하는 의례이다. 인간은 이 의례를 치름으로써 하나의 가정을 이루게 되고 사회적으로는 보다 당당한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1. 혼전의례(婚前儀禮) 1) 의혼(議婚) 좋은 혼처가 있으면 중간에 중매쟁이를 넣어 혼담을 진행시키는데, 이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가문과 집안의 내력, 인품과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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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 때 착용하는 복식. 혼례복은 가장 경사스러운 의식의 예복으로 남자와 여자가 결합하기 위해 의례를 행할 때 착용한다. 진도에서는 혼인의 절차를 가례의 하나로 중시하였기 때문에 집안 형편이 아주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 격식에 맞게 갖추어 착용하였다. 혼례복은 양반과 평민의 구별 없이 화려하였다. 진도에서는 전통혼례식 때 신랑의 경우, 한복 바지와 저고리를 입고 그 위에 단령을 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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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 중의 하나로 객사한 혼을 집안으로 모셔 와서 벌이는 사령굿. 영혼(넋)이 실재한다고 믿는 영혼불멸관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의례로서, 객사한 혼의 원한을 풀고 저승으로 보내어 영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굿이다. 좁은 의미의 혼맞이굿은 망자의 혼을 처음으로 부르기 위하여 길거리에서 하는 굿을 지칭하며, 보통은 길거리의 혼맞이와 집에서 행하는 씻김굿까지 포함하여 혼맞이굿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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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음력 3월 초 조수간만의 차로 회동마을과 모도 사이의 바다가 열릴 때 올리는 제의.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금계리 회동마을에서는 진도군의 주도로 매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하면서, 축제의 일환으로 마을 공동제사로 행해졌던 제의 양식인 영등제를 지낸다. 영등제는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사당에서 뽕할머니에게 제를 올리는 것이다. 한국의 농·어촌에서 일반적으로 봉사되는 풍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