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간의 전승 지식과 생활 풍속. 함양군은 조선 중엽 많은 선비들이 사화와 당쟁을 피해 낙향하여 은둔한 채 시와 문장을 지으며 풍류를 즐기던 곳이다. 이런 배경으로 양반문화와 선비문화가 뿌리를 내렸고 전통적인 양반풍습이 형성되어 역사의 흐름에 따라 고유한 문화를 창조하였다. 양반문화의 형성과 함께 마을 공동체와 민중의 자...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두 사람이 샅바를 맞잡고 상대를 땅에 넘어뜨려 승부를 가리는 민속놀이. 일제 강점기에 기술된 『조선의 향토오락(朝鮮の鄕土娛樂)』에서는 전국 단위에서 펼쳐진 씨름에 관한 기록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당시 씨름은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보편적인 놀이였는데,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펼쳐진 씨름판은 인근 지역에서 명성이 특히 드높았다. 당시 함양의 유명한 씨름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