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광주박물관에 기탁된 노인(魯認)이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일본에 사로잡혀 가 일본과 중국의 피로(被虜) 생활을 담은 일기. 『노인 금계일기』는 정유재란 때에 일본에 사로잡혀 갔던 사인(士人) 노인(魯認)[1566~1623]의 일기이니, 금계는 그의 호이다. 노인은 1566년(명종 21) 나주에서 태어났으며, 자는 공식(公識), 본관은 함평(咸平)이다. 노...
-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에 있는 전남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소장된 이숭인의 문집. 이숭인(李崇仁)[1347~1392]은 고려말 조선초 문신으로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몽가(蒙哥)·자안(子安), 호는 도은(陶隱)이다. 목은(牧隱 ) 이색(李穡)[1328~1396],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1337~1392]와 함께 고려 삼은(三隱)으로 알려져 있다. 이숭인은 고려 공민왕 때 문과...
-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던 고은의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조선 중기 호남사림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고운(高雲)[1479~1530]의 무덤에서 출토된 옷과 유물들이다. 고운의 자는 언룡(彦龍), 호는 하천(霞川)이고, 본관은 장흥(長興)이다. 조선시대의 문장가로 문과에 급제하여 형조좌랑과 의령현감을 지내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고경명의 할아버지이며, 고운의 아버지는 고자검(高自儉), 어...
-
조선시대 광주읍성 북문 공북문 밖에 있었던 2층 누각. 공북(拱北)이라는 이름은 북쪽 도성에 있는 임금에 대한 충성의 의미를 담아 지은 것이다. 지리적으로 한양 남쪽에 있는 군현의 성곽 북문이나 북쪽에 위치한 루(樓)에 ‘공북’이라는 명칭을 부여한 경우가 많다. 광주 공북루는 공북문 위에 설치한 문루가 아니라 북문 바깥 쪽에 별도로 건립한 누각이다. 공북루는 지방 관리가 사신을 접...
-
광주광역시 북구 전남대학교박물관에서 보관 중인 돌로 사람의 형상을 만든 조선시대 조형물. 광주광역시 동구의 옛 광주읍성 밖 공북루(拱北樓) 앞에 세워졌던, 일종의 장승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석인상(石人像)이다.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탑 사거리에 공북루가 있고, 그 주변에 조선 후기의 석인상이 있다....
-
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 지네마을 광산노씨 노옥손의 분묘에서 출토된 명기류. 광산노씨분묘출토명기류는 1987년 광주광역시가 생용동 일대에 우치공원 용지를 조성하던 중, 선대의 분묘를 이장하면서 명기류 36점이 발견되었다. 광산노씨 노옥손(盧玉孫)의 묘는 북구 생용동의 지네골로 불리는 야산에 자리하고 있었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전시 중이며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이다....
-
1487년에 광주목이 광산현으로 강등된 사건. 『성종실록』에 광산현 강등 사건과 관련된 기록이 전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정부(議政府) 좌찬성(左贊成) 이철견(李鐵堅)이 와서 성종에게 아뢰기를, “광주 판관 우윤공은 신의 생질(甥姪)인데, 이달 초2일 밤2경(更)에 관아(官衙)로 돌아올 때, 누가 쏜 화살에 맞아 왼쪽 팔뚝을 다쳤습니다. 그런데도 아전(衙前)들은 매우 경황...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무등산에 있는 현대 건축물. 1959년 여름 교통부의 관광호텔 건립 계획에 따라 광주시 북구 금곡동 원효사 인근에 지은 산장호텔이다. 공식 명칭은 ‘무등산 산장호텔’이나 광주사람들은 줄여서 ‘무등산장’, ‘산장’이라고 불렀다....
-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문빈정사에 소장된 1400~1500년대에 제작된 불경 11종 12책. 광주 문빈정사 소장 전적은 1권을 제외하고 간행 연도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주로 임진왜란 전에 발간한 판본들이다.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남도 불교 강백(講伯)으로 일관하며 문빈정사(文彬精舍)에서 오랫동안 주지로 있던 승려 석산(石山)이 전란과 격동기 속에서 수집하고...
-
광주광역시 북구 전남대학교에 있는 2기의 돌로 만들어진 조선시대 장승. 광주 서원문 밖 석장승은 광주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의 일종으로 '광주읍성 동문 장승'으로 불리어 왔다. 원래의 위치는 광주경찰서에서 옛 광주교도소 쪽으로 들어가는 길 양쪽에 허리가 반쯤 흙에 묻힌 채 서 있었다. 1967년 도로 확장공사[지금의 제봉로] 때 발견되어 전남대학교로 옮겼다. 광주읍성 밖 공북루(拱北...
-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있는 향림사에 소장된 1575년에 간행된 불경. 광주 향림사 소장본 조상경(光州香林寺所藏本造像經)은 우리나라 최초로 1575년(선조 8) 전라도 담양도호부[지금의 전라남도 담양군] 추월산(秋月山) 용천사(龍泉寺)에서 판각되어 인쇄된 초간본으로 국내 3책만 발견된 희귀본이다....
-
광주광역시 남구 구동 광주공원에 있는 조선시대 광주목사, 관찰사, 찰방 등의 선정비군. 광주공원 선정비에는 주로 전라도 광주의 수령(守令)이었던 광주목사, 군수의 비가 있으며, 관찰사, 도지사들의 비도 있다. 그 외 유학자 안규용, 어사 조헌과 여규익, 소수의 찰방(察訪) 선정비가 있다....
-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던 조선 전기 광주읍성 남문.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지도류와 문인들이 남긴 기록에 따르면, 광주읍성 남쪽은 '진남문(鎭南門)'이라는 이름이 적힌 현판이 걸려 있었다. 진남문의 '진남(鎭南)'은 "남쪽을 누른다"는 뜻인데, 여기서 남쪽은 일본을 가리킨다. 조선시대에는 광주처럼 남문을 진남문이라고 부르는 곳이 많았다. 1896년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광주...
-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던 조선 전기 광주읍성 동문.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지도류와 문인들이 남긴 기록에 따르면, 광주읍성 동쪽은 서원문(瑞元門)이라는 이름이 적힌 현판이 걸려 있었다. 서원문의 의미는 명확하지 않은데, 동쪽에서 태동하는 상서로운 기운을 받으라는 의미에서 '서원(瑞元)'이라고 이름 지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서원에서 ‘원(元)’은 주역(周易)에서 원형리정(元亨利貞)...
-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던 조선 전기 광주읍성 북문.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지도류와 문인들이 남긴 기록에 따르면, 광주읍성 북쪽은 공북문(拱北門)이라는 이름이 적힌 현판이 걸려 있었다. 광주읍성 북문의 의미는 '북쪽을 공손히 받든다.'는 뜻인데 북쪽은 임금을 상징한다....
-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던 조선 전기 광주읍성 서문.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지도류와 문인들이 남긴 기록에 따르면, 광주읍성 서쪽은 '광리문(光利門)'이라는 이름이 적힌 현판이 걸려 있었다. 광주읍성 서문의 의미는 명확하지 않은데, '광(光)'은 광주를 의미하고, '리(利)'는 주역(周易)에서 원형리정(元亨利貞) 중 서쪽 방위를 의미한다고 한다....
-
1660년 광주향교(光州鄕校)의 유안(儒案)에서 56명의 명단을 삭제한 사건. 광주향교 유적도할 사건은 1660년(현종 1) 누군가가 광주향교에 보관된 유안에서 유생 56명의 명단을 삭제한 사건이다. 유안을 훼손한 사람이 누구인지, 사건 후 처리 과정에서의 광주향교 내 갈등 상황이 어떠하였는지 등에 관해서 알 수 없다....
-
광주광역시 남구 구동 광주향교에 있는 기대승이 1563년에 세운 비. 1563년(명종 18) 기대승(奇大升)[1439~1504]이 지은 광주향교중신기(光州鄕校重新記)이다....
-
광주광역시 남구 구동에 있는 임진왜란 때 전공을 세운 권율의 창의비. 권율 창의비는 권율(權慄)[1537~1599]의 11세손인 권재윤(權在允)이 1901년에 광주군수로 부임하면서 권율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 이듬해인 1902년에 세운 것이다....
-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기대승 종가에 소장된 조선 전기 문신·학자 기대승의 종가 문적(文籍). 기대승종가소장문적은 조선 중기의 학자 기대승(奇大升)[1527~1572]의 종가에 소장된 고문서와 전적 7종 18점으로, 분재기(分財記) 3점, 전적 3점, 명문(明文) 6점, 시권(試券) 3점, 상소(上疏) 1점, 호구단자(戶口單子) 1점, 관문(關門) 1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대승종...
-
광주광역시 충장사에 있는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김덕령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김덕령은륜비(金德齡恩綸碑)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한 김덕령(金德齡)[1567~1596]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842년에 세운 비이다....
-
광주광역시 무등산에 있던 김덕령장군의 묘에서 출토된 복식. 1974년 김덕령(金德齡)[1567~1596] 장군의 묘를 이장할 때 출토된 400년 전의 의복들이다. 출토된 유물은 철릭 2점과 장옷 1점, 과두 3점, 그리고 저고리 1점과 사폭바지 1점 등, 모두 8점이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
2021년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남도판소리 중 지정된 동초제 흥보가. 판소리 동초제(東超制)는 전라남도 고흥 출신 동초 김연수(1907~1974) 명창이 정리한 판소리의 판형이다. 김연수는 기존 여러 명창의 소리 중 취사선택하여 판소리의 정형을 완성하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판소리는 오자(誤字)가 적지 않았으나 김연수에 의해 정형화가 되었다. 2021년 광주광역시의 판소...
-
광주광역시 광주향교 명륜당의 중수를 기념한 조선 후기의 비. 명륜당중수비는 광주목사 조철영(趙徹英)[1777~1853]이 광주향교 명륜당과 동재, 서재를 중수하면서 세운 비석으로, 조철영의 종증조제인 조인영이 중수기문을 썼다....
-
1430년 광주목이 무진군(武珍郡)으로 강등된 사건. 조선시대에도 고려시대처럼 읍리, 민의 수령에 대한 행패나 모반, 강상죄 등을 범하면 그 고을 자체를 폐지하거나 강등, 인근 군현에 병합시켰다. 고을의 강등은 곧 외관의 격이 강등됨을 말하며 이와 함께 읍호의 개칭도 뒤따르게 된다. 『세종실록(世宗實錄)』에는 광주목사 신보안(辛保安)과 기생 소매의 간통 사건과 살인자로 광주고을 사...
-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에 있는 회재 박광옥을 모신 조선 후기의 서원. 벽진서원은 임진왜란 당시의 회재 박광옥(朴光玉)[1526~1593]의 절의와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602년(선조 35)에 건립하여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있다....
-
조선시대 광주읍성 내 황화루 동쪽에 있던 정자. 봉생정(鳳笙亭)은 절양루(折楊樓)[지금의 공북루(拱北樓)], 황화루(皇華樓)와 함께 조선 초기인 1415년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1571년 유희춘(柳希春)[1513~1577]은 전라도 관찰사로 지방을 순행하며 광주 지역에도 몇 차례 들렀다. 7월 28일 유희춘의 일기에 따르면, 희경루에서 관찰사인 유희춘, 병사 임진(林晉),...
-
광주광역시 남구 양과동에 있는 자연·농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원. 2019년 개장한 빛고을농촌테마공원은 농촌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농촌자원을 테마로 한 공원으로, 자연친화적인 농촌 여가 및 체험, 휴양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조성된 공원이다....
-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광주광역시립사직도서관 위쪽 사직공원에 있는 조선시대의 제단. 사직단은 신성한 장소이다. 사(社)는 땅의 신, 직(稷)은 곡식의 신을 가리킨다. 사직단은 땅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며 나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사직제를 지내는 공간이다. 사직단은 서울뿐 아니라 각 군현에도 있었으며, 기곡제(祈穀祭), 기우제(祈雨祭), 기청제(祈晴祭), 기설제(祈雪...
-
고려 말기 광주목사 김상(金賞)[?~1389]이 광주천에 세운 정자.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고적조(古蹟條)와 『광주읍지(光州邑誌)』 고적조에 기록된 석서정(石犀亭)은 돌물소[石犀]의 정자라는 뜻으로 곧 수재를 막기 위한 취지에서 정자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소 특히 물소가 능히 물을 제압하여 재앙을 물리칠 수 있다는 믿음은 고대부터 보편적으로 존재하였다....
-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산동에 있는 조선시대 정려. 선거이지각(宣居怡之閣)은 선거이지려(宣居怡之閭)라고도 하며 임진왜란 중 진도군수[종6품], 전라병사[종2품], 충청병사[종2품], 충청수사[정3품]을 역임하면서 해전과 육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선거이(宣居怡)[1545~?)에게 1801년(순조 1)에 내려진 정려이다. 선거이는 1545년(인종 1) 보성군에서 출생하였으나 정려는 광...
-
1935년 석인본으로 간행된 광주향교의 유생 명단. 『수행안(隋行案)』은 광주향교의 유생 명단으로 교적(校籍), 교안(校案), 청금안(靑襟案) 등으로 불린다....
-
광주광역시 국립광주박물관에 소장된 1605년 선조가 무장 신여량에게 발급한 밀부유서. 「신여량 밀부유서」는 1605년 12월 19일 선조가 부산첨사에 재임 중인 신여량에게 행전라우도수군절도사(行全羅右道水軍節度使)로 부임하는 신여량(申汝樑)에게 사명훈유교서(使命訓諭敎書)와 함께 내린 밀부유서(密符諭書)이다....
-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국립광주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무장 신여량의 상가교서(賞加敎書). 상가교서는 공이 있는 관원을 포상하거나 품계를 올려 줄 때 발급하는 문서로, 「신여량 상가교서」는 경상우도 수군우후 신여량(申汝樑)[1564~1606]이 임진왜란 당시 선조를 의주까지 보필하였으며, 권율을 따라 행주산성 전투에 참가하여 공을 세웠고, 정유재란 때에는 이순신의 휘하에서 활약하던 중...
-
광주광역시 국립광주박물관에 소장된 조선시대 무장 신여량이 참전한 당포해전 승첩을 기념한 기록화. 1604년 당포해전에 참가한 28명의 인물에게 이를 기념하는 「당포전양승첩지도」를 분급(分給)하였다. 현재는 신여량(申汝樑)[1564~1606]의 「당포전양승첩지도」 외에 진주박물관에 기탁된 함평노씨 노홍의 「당포앞바다승첩지도」가 남아 있으며, 「신여량당포전양승첩지도」는 국립광주박물관에...
-
광주광역시 국립광주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중기 무장 신여량이 참여한 잔치를 그린 기록화. 「신여량주사선연지도」는 1603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무공을 세운 수군에게 베푼 잔치를 기념하여 그린 그림으로, 신여량(申汝樑)[1564~1606]은 중군어모장군 경상우수영 우후로서 이 잔치에 참여하였다. 「신여량주사선연지도」는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소장·관리하고 있다....
-
1488년부터 1505년 사이에 전라도 광주 양과동정(良苽洞亭)에서 실시한 동약과 관련된 문서 6책. 양과동계고문서(良苽洞契古文書)는 1451년 여씨향약을 기본으로 실시된 광주향약을 본받은 양과동계의 동계좌목(洞契座目), 동답기(洞畓記), 완의(完議), 동향약(洞鄕約), 양과정중수기(良瓜亭重修記), 양과정현판시문 등의 문서이다. 1992년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9호로 지정되었다...
-
조선 전기 전라도 광주에서 활동한 무관 오자치의 것으로 추정되는 초상화. 조선시대 무신인 오자치(吳自治)[1426~?]를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초상화이다. 오자치는 세조 때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1467년(세조 13) 이시애(李施愛)의 난 때 공을 세워서 적개공신(敵愾功臣)에 책봉된 뒤 병조참판을 지냈고 나성군(羅城君)에 봉해졌다. 「오자치 초상」은 2003년 나주오씨 대종회에서...
-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수동 이신의 종가에 소장된 조선시대 문신 이신의 종가의 일괄 고문서. 이신의종가소장고문서는 이신의(李愼儀)[1551~1627]의 직계 후손이 작성하여 발급하거나 발급받아 이신의의 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이다. 이신의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형에게서 학문을 배우다 1582년(선조 15) 학행이 높아 천거되어 벼슬길에 올랐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고향에서 300...
-
1747년 광주향교(光州鄕校)의 향안이 파기된 사건. 전라도 광주는 임진왜란과 정묘호란 이후에도 오랫동안 기존의 사족들이 향권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얼마 후 신향 세력의 도전으로 광주의 향촌 사회에도 커다란 동요를 불러일으켰다....
-
광주광역시 무등산에 있던 장흥임씨 묘에서 출토된 복식. 장흥임씨는 충장공 김덕령장군의 동생 김덕보(金德普)의 자부(子婦)이다. 장흥임씨의 남편은 김거(金璩), 자는 휴서(休瑞), 1553년생이다. 1615년 진사가 되었으나 백부 김덕홍이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전사하고 이어 백부 김덕령이 임진왜란 때 무공을 세우고도 오히려 참소되어 억울하게 죽자 충격을 받아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
-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에 있는 1957년에 건축된 전남대학교 구 본관 건물. 전남대학교 용봉동 캠퍼스의 본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1957년 건축되어 현재까지 원형이 잘 유지되어 있다. 학교 캠퍼스의 진입로 정면에 위치하여 상징성이 매우 높은 건물이다. 용봉관은 캠퍼스 형성 초기의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신축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역사관으로 사용되고 있어 근대건축의...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에 있었던 조선시대 초기의 전라병영. 전라병영은 1397년(태조 6)부터 1417년(태종 17)까지 20년 동안 전라도 광주목에 있었던 성으로, 이후 전라도 강진으로 이영(移營)하였다. 병영이 옮겨가면서 사용하지 않은 성으로 '고병영성'이라 불리었다. 전라병영이 있던 자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일대이며, '고내상성지(古內廂城址)'란 이름으로 성(城)과...
-
광주광역시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소장된 고려시대 정지장군의 철갑옷. 정지장군 갑옷은 고려 후기 병사, 순문사, 원수 등을 역임하며 전라도 일대에 침입한 왜적을 무찌른 정지(鄭地)[1347~1391] 장군이 착용하였던 갑옷이다. 하동정씨 종친회 후손들이 보관해 오다가 1986년 보존 처리를 하였고,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기탁하여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서 전시·관리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남구 구동 광주향교에 있는 조선 후기 조철영이 세운 비. 1843년(헌종 9) 광주목사 조철영(趙徹英)[1777~1853]이 집강(執綱) 권일제(權一濟)를 위하여 광주향교에 세운 비석이다....
-
광주광역시 남구 원산동 포충사에 소장된 고경명 부자와 포충사에 관련된 조선시대의 문적(文籍). 포충사소장고경명문적은 제봉 고경명(高敬命)[1533~1592]의 아들 고인후(高因厚), 고종후(高從厚) 및 포충사 관련 문적으로, 사우 관리를 위한 후손들의 노력과 나라에서 충신과 효자를 예우하기 위한 문서이다. 총 4종 9점이며, 문서 간행 시기는 1558년~1688년이다....
-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에 있는 생태 공원.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주민들이 6년 동안 마을의 자연유산으로 가꾸어온 한새봉의 개구리논 일대를 광주시가 농업 생태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였다. 한새봉에 깃들어 사는 생물들 중 하나인 개구리를 내세워 논의 이름도 ‘개구리논’이라 지어주었다. 2016년 농업생태공원이 조성되어, 광주시민들의 농업·생태 체험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
조선 후기 제작된 『해동여지도(海東輿地圖)』에 수록된 전라도 광주목(光州牧)의 지도. 18세기 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동여지도』는 건(乾)·곤(坤)·보(補) 3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3책 중 광주목은 건(乾) 「전라도」에 수록되어 있다. 『해동여지도』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 중이며, 2008년 보물 제1593호로 지정되었다....
-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지방 인재 교육을 위해 광주 지역에 세운 공립학교. 우리나라에서 학교는 이미 삼국시대부터 있었는데, 고구려의 태학(太學), 신라의 국학(國學)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들 학교는 중앙에 설치된 관학으로, 귀족의 자제를 교육하던 일종의 관리 양성 기관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고구려의 경당(扃堂)에서는 서민의 자제를 교육한 것으로 보이지만 남아 있는 문헌...
-
광주광역시 남구 구동 광주향교에 소장된 조선 후기 강항의 광주향교 중수 상량문. 정유재란 때 소실된 광주향교를 1600년 중수할 때 강항(姜沆)[1567~1618]이 상량문을 지었다....
-
광주광역시 국립광주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전기의 유통식 화포(有筒式火砲). 현자총통(1995)은 유통식 화기(火器)로 조선 태종 때부터 제작되기 시작하여 널리 사용된 전형적인 중화기(重火器)이다. 1992년 전라남도 여천시[지금의 여수시] 백도 근방 해저에서 파손된 지자총통, 별승자총통과 함께 인양되었다....
-
전라남도 화순군 대곡리에서 발견되어 국립광주박물관에 소장된 청동기시대 무덤 출토 유물. 1971년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대곡리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의 유물로, 출토된 청동기 유물 중 세형동검[청동검] 3점, 청동팔령구 2점, 청동쌍령구 2점, 청동손칼[청동삭구] 1점, 청동도끼[청동공부] 1점, 잔무늬 거울[청동세문경] 2점이 1972년 3월 2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이후 200...
-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거주하는 후손이 소장한 우국지사 황현(黃玹)[1855~1910]의 초상화와 사진. 황현의 본관은 장수(長水), 자는 운경(雲卿), 호는 매천(梅泉)이며, 세종대의 명재상 황희의 후손이다. 1905년 11월 을사조약을 체결하자 통분을 금하지 못하고 당시 중국에 있던 김택영을 만나 국권회복운동을 하려고 하였으나 망명에 실패하였다. 1910년 8월 일제에 의해 강제로...
-
조선시대 광주읍성 내 객사인 광산관(光山館) 정문에 있었던 2층 누각. 황화루, 공북루, 봉생정, 희경루, 제금루 등은 관아의 누정이다. ‘황화(皇華)’는 고대 중국의 고전 『시경』에 나오는 말로 칙사나 외국 사신을 맞이할 때 환영의 의미로 부르는 「황화곡(皇華曲)」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
조선시대 광주읍성 객사 광산관 북쪽에 있었던 2층 누각. 희경루, 공북루, 황화루, 봉생정, 제금루 등은 조선시대 광주읍성 관아의 누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