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풍속. 백중은 음력 7월 보름에 남녀가 모여 온갖 음식을 갖추어 놓고 노래하고 춤추며 즐겁게 놀았던 풍속이다. 이를 백종일(百種日), 망혼일(亡魂日), 중원(中元) 등이라고도 한다. 백종은 이 무렵 과실과 소채(蔬菜)가 많이 나와 옛날에는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딱딱한 과실을 깨물어 먹는 풍속. 부럼깨기는 정월 대보름날 아침 일찍 일어나 까서 먹는 잣·호두·밤·땅콩 등과 같이 단단한 견과(堅果)를 말한다. 이를 ‘부름’, ‘보름’이라고도 한다. 부럼의 어원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과종(果種)들을 총칭하여 ‘부름’이라고 보는 것과, 다른 하나는 부스름의 준말로 ‘부럼’이라 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주민들이 제기를 차면서 즐기는 놀이. 제기차기는 개별적·집단적으로 할 수 있는 대중적인 놀이로 구로구의 주민들도 많이 즐겼던 민속놀이이다. 제기차기는 한 발로 오랫동안 온 몸의 균형을 유지하여야 하며, 발을 손과 같이 놀려야 함은 물론이고 날랜 동작과 명중 능력을 요구한다. 제기차기는 일설에 의하면 B.C. 2700년대인 중국 고대의 황제시대에 무술을 연마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