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이래 고령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행상인 부상(負商)과 보상(褓商). 부보상은 부상과 보상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부상은 상품을 지게에 지고 다닌다고 해서, 보상은 보자기에 싸서 지고 다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상은 등짐장수, 보상은 봇짐장수로 불리기도 했다. 걸어 다니며 장사를 했기 때문에 도부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령 지역에서 이들이 조직적으로 활동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