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출산과 육아를 관장하는 집안의 봉안신. 삼신은 세칭 삼신할머니라고 한다. 삼신은 아이의 점지(點指)에서부터 태(胎)를 보호하고, 아이의 성장과 15세까지의 양육을 맡는 신이다. 아기 출생 후와 산모 해산 후 가장 중요한 시기인 21일(삼칠일) 동안은 미역국과 메를 지어 삼신께 먼저 정성을 올린 후 먹었으며, 아기가 무럭무럭 자라 백일이나 돌을 맞이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