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으로 내려오는 무당으로 신들림의 현상 없이 학습을 통해 굿을 하는 무당. 우리나라의 무당은 신이 들려 내림굿을 통해 무당이 된 강신무와 집안으로 내려오는 세습무로 구분된다. 대개 한강 이북 태백산맥 이서지역이 강신무권이고 한강 이남 태백산맥 이동지역은 세습무권으로 나뉜다. 세습무들은 무가끼리만 결혼하는 특수혼을 통해 혈통을 지켜왔다. 강릉 지역은 전통적으로 세습무권에 속한다....
동해안 지역 세습무의 남자 무당. 화랭이, 재인, 창우, 광대, 사니 등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연산군 9년조에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서는 신에게 제사할 때 반드시 남무를 쓰는데 이름을 낭중(郞中)이라고 했다고 기록하였고, 중종 때는 양중(兩中)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능화는 양중은 낭중이 잘못 쓰인 것이고 낭중은 화랑이 잘...